뉴욕 한복판에 칠면조?…맨해튼 거리 활보(영상)

이은재 인턴 기자 2024. 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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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길거리에서 야생 칠면조가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칠면조는 전날부터 맨해튼 49번가와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거리에서 목격됐다.

야생 조류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SNS 계정을 운영하는 현지 누리꾼 A씨는 이 칠면조의 영상을 공유하며 "칠면조가 맨해튼과 같은 곳에 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사실 뉴욕 시내에 야생 칠면조가 서식한 것은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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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뉴욕 맨해튼 길거리에서 야생 칠면조가 유유히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목격자들이 촬영한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돼 화제가 됐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칠면조는 전날부터 맨해튼 49번가와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거리에서 목격됐다. SNS에 올라온 영상엔 칠면조가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장면이 찍혔다. 하루 종일 먹이를 찾아다니며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근처 나무에 앉아 밤을 지새우는 모습도 담겼다.

야생 조류 관련 게시물을 올리는 SNS 계정을 운영하는 현지 누리꾼 A씨는 이 칠면조의 영상을 공유하며 "칠면조가 맨해튼과 같은 곳에 있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칠면조가 지난 2일 롱아일랜드시티(Long Island City)에서 처음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의 말이 맞다면 이 칠면조는 이스트 강(East River)을 건너 맨해튼까지 3마일(약 5km)을 이동한 것이다. 비교적 낮은 높이에서 단거리만 비행할 수 있는 칠면조로선 기적 같은 일이다. A씨는 칠면조가 이스트 강을 건너는 과정에서 주변에 설치된 다리를 이용했거나 인근에 있는 섬에서 휴식을 취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사실 뉴욕 시내에 야생 칠면조가 서식한 것은 이번이 최초는 아니다. 지난 2003년부터 2014년까지 '젤다(Zelda)'라는 이름이 붙여진 칠면조가 맨해튼 배터리 파크(Battery Park)에 거주한 바 있다.

뉴욕 맨해튼 길거리에서 야생 칠면조가 유유히 걸어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출처 : @BirdCentralPark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뉴욕포스트는 지역 동물 보호 단체에 문의한 결과 "이 칠면조를 구조할 계획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칠면조가 위험에 처했거나 사람에게 위협이 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j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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