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1억 투입해 해양쓰레기 40톤 수거…"총 14회 진행"

보트·크레인 등 장비 활용…1200명 투입 예정

자료사진./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올해 첫 '2024 바닷속 폐기물 수거사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북구 제전항과 울주군 강양항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전문수쿠버 60명을 포함한 해양보호활동 민간단체 회원 16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보트, 크레인 등의 장비를 총출동해 수중에 방치된 폐기물 수거에 나선다.

이날 수거작업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진행되는 '바닷속 폐기물 수거사업'에는 1억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해병대전우회 울산연합회, 울산특전재난구조대 등 1200명이 투입돼 총 40여톤을 수거할 계획이다.

폐기물 수거 대상은 동구 방어진항, 주전항, 상진항, 북구 정자항, 제전항, 우가항, 당사항, 어물항, 울주군 강양항, 송정항, 대송항, 신암항, 신리항 등 총 13개 어항 및 인근 해안가다.

시 관계자는 "깨끗한 울산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바다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해양쓰레기 발생 최소화에 함께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joojio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