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최초 '해트트릭 수비수' 기회였는데!...'멀티골' 그바르디올, "PK 차고 싶었지만, 양보했다"

김아인 기자 2024. 5. 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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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페널티킥을 양보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맨시티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풀럼에 4-0으로 승리했다.

그바르디올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어 포든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26분에도 그바르디올은 실바가 시도한 크로스를 좌측에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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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아인]


요슈코 그바르디올이 페널티킥을 양보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맨시티는 1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풀럼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승점 85점으로 아스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맨시티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나섰고 포든, 더 브라위너, 실바가 2선을 지켰다. 중원에는 로드리와 코바시치가 자리했고 백4는 그바르디올, 아케, 디아스, 아칸지가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그바르디올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반 13분 더 브라위너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쪽까지 돌파했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슈팅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포든의 추가골이 터졌고, 후반 26분에도 그바르디올은 실바가 시도한 크로스를 좌측에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승부는 3-0으로 맨시티가 완전히 앞선 상황.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맨시티에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풀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범하면서 맨시티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바르디올이 키커로 나설지 관심을 모았다. 여태까지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해트트릭을 달성한 수비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그바르디올이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쓸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그바르디올은 기회를 양보했다. 교체로 들어온 알바레스가 PK골을 성공시켰고, 경기는 4-0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그바르디올이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두 골을 더 넣어서 기쁘다. 물론 클린시트도 기쁘다. 우리는 내가 페널티킥을 찰 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었다. 나 역시 그것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말했지만, 누가 차야 할지 우리는 알고 있었다. 결국 알바레스가 골을 넣어서 기쁘다"고 양보한 사실을 밝혔다.


최근 득점력에 물이 오른 그바르디올이다. 이날 멀티골을 더해 그는 7경기 동안 5골1도움을 몰아쳤다. 수비수임에도 엄청난 득점 페이스다. 그바르디올은 "지극히 정상이다.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고 시즌이 끝나가고 있다. 결승전이 세 번 더 남았다. 우리는 준비해야 한다. 물론 우승 경쟁도 있다.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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