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유료 관광객 최초 ‘300만 명’ 넘어
[KBS 춘천] [앵커]
철원 하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안보 관광진데요.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기존의 안보 관광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만든게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굽이굽이 흐르는 한탄강과 그 옆을 둘러싼 주상절리.
자연이 만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철원 주상절리길 유료 방문객이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2021년 11월 개통 후 2년 반 만입니다.
입장권 수익이 140억 원이 넘었습니다.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관광지가 됐습니다.
2022년 5월 정식 유료 개장한 고석정 꽃밭도 철원의 관광 흥행작입니다.
육군 포 사격장 자리에 18억 원을 들여 만든 건데, 효과는 기대 이상입니다.
2년 사이 100만 명이 넘게 다녀갔습니다.
[김종석/철원군 시설관리사업소 팀장 : "인근에 주상절리길, 은하수교, 안보 관광과 모두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새로운 관광지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횃불을 형상화한 '횃불전망대'입니다.
94억 원을 들였는데, 올해 8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철원평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횃불전망대도 준공을 앞두고 있어, 철원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철원을 찾는 관광객은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유료 관광객만 2년 전 286만 명에서 지난해 317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유료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은 건 철원에선 처음입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 벌어들인 입장료 수입만 89억 원에 달합니다.
[문성명/철원군 관광정책실장 : "작년부터는 저희가 한탄강의 르네상스를 이루었고, 현재로서는 생활인구와 많은 관광객들이 오셔서 저희 철원의 관광이 많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철원군은 유명 관광지를 연계한 각종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서, 흥행몰이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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