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SON톱 선발 출격→10·10 달성 정조준!’ 위기의 토트넘, 번리전 선발 명단 공개

토트넘 선발 명단. 토트넘 공식 SNS

번리 선발 명단. 번리 공식 SNS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이 번리를 상대로 10·10 달성에 나선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토트넘은 비카리오, 포로, 로메로, 판 더 펜, 스킵, 사르, 비수마, 매디슨, 쿨루셉스키, 손흥민, 존슨이 선발 출격한다.

원정팀 번리는 무리치, 오셰이, 테일러, 베르게, 포스터, 아시뇽, 비티뉴, 컬렌, 에스테베, 라르센, 오도베르가 선발 출격한다.

손흥민. Getty Images

제임스 매디슨-손흥민. Getty Images

위기의 토트넘이다. 지난 주말 리버풀에 2-4로 패하면서 4연패 부진에 빠졌다.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 수비가 완전히 무너졌고 전후반 2골씩을 내주면서 0-4로 끌려갔다. 후반 막판 히샬리송과 손흥민의 만회골이 나오면서 간신히 2골 차로 경기를 끝냈으나 내용적으로는 참패에 가까웠다.

4연패에 빠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사실상 무산됐다. 현재 토트넘은 18승 6무 11패(승점 60점)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리그 5위에 머무르고 있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점)를 추격하는 데 실패하면서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여전히 7점 차가 나고 있어 사실상 순위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5위 자리도 위태롭다. 현재 6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6점)와는 단 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만약 더 미끄러진다면 뉴캐슬에도 5위 자리를 뺏길 가능성은 농후하다.

더불어 최근 무너진 수비는 토트넘의 고민거리다. 4연패 기간 13실점을 내주면서 수비진이 거의 붕괴하기 직전에 이르렀다. 좌풀백 자원의 이탈도 큰 문제다.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펼치던 데스티니 우도기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어 백업 벤 데이비스 역시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에메르송 로얄이 임시방편으로 왼쪽에 기용되고 있으나 상대 팀들의 집중 공략 대상이 되면서 위기를 겪고 있다.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 Getty Images

손흥민은 번리전 또다시 10·10 달성에 도전한다. 리버풀전 득점을 터트리면서 손흥민은 17골 9도움(32경기)째를 기록하고 있다. 도움 하나만 추가하면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할 수 있지만 팀이 4연패에 빠지면서 아직 기록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번리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전반기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리그 첫 골과 함께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역시 번리와의 2번의 맞대결(리그, FA컵)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