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도심 연등 행렬…“평화” 기원

박민경 2024. 5.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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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오늘(11일) 저녁 서울 도심에선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빗속에도 5만 명 넘는 신도들이 운집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박민경 기자! 비바람이 거센데 행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 뒤로 보이시죠?

연등을 든 5만 여 명의 행렬이 도심의 밤을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저녁 7시쯤 흥인지문을 출발한 연등 행렬은 종로 거리를 따라 이동 중입니다.

잠시 뒤 9시 반쯤에는 최종 목적지인 조계사 앞에 모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지만 도심을 지나던 시민들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연등 행렬를 즐기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등회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비와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아기 부처 조각상과 연꽃 등 여러 가지 모양의 대형 장엄등도 거리를 수놓고 있습니다.

대규모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교통통제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늘 자정까지는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종각, 안국사거리에서 종각으로 이어지는 두 구간이 양방향 통제됩니다.

흥인지문부터 종각 구간도 내일(12일) 새벽3시까지 전 차로가 통제됩니다.

행사는 일요일인 내일까지 이어지는데요.

조계사 앞길에서는 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통문화마당이 운영되고, 저녁에는 공평사거리 특설무대에서 공연도 마련될 예정입니다.

행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내일도 일대 교통이 통제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연등회 현장에서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 박세준 최석규/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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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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