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review] 코리안더비 1차전 승자는 남태희! 요코하마, 박용우의 알 아인에 2-1 역전승

요코하마, 알 아인에 2-1 역전승
발루시 선제골→와타나베 역전골
박용우vs 남태희 선발 출전, 코리안 더비 성사

[포포투=김아인]

요코하마가 1차전에서 승리했다.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11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에서 알아인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홈팀 요코하마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에우베르, 로페스, 마테우스, 남태희, 키다. 우에나카, 나가토, 에두아르두, 하타나카, 마츠바라, 포프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맞선 알 아인도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팔라시오스, 라히미, 로메로, 나데르, 박용우, 발루시, 알 아흐바비, 알 하셰미, 오톤, 트라우레, 에이사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알 아인, '발루시 선제골'로 전반 주도

알 아인이 이른 시간 앞서갔다. 전반 12분 라히미가 수비수를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흘러나왔다. 이것을 발루시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요코하마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6분 우에나카가 중앙으로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슈퍼 세이브를 펼쳤다. 이어 코너킥 상황에서 연결된 나가토의 슈팅 역시 골키퍼의 몸을 맞고 벗어났다.

알 아인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0분 라히미가 뒤로 내준 볼을 로메로가 받았다. 로메로가 찔러준 전진 패스를 팔라시오스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키퍼를 뚫고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요코하마에 변수가 생겼다. 부상으로 인해 에두아르두가 나가고 다이키가 대신 들어왔다.

요코하마의 결정적인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우에나카가 내준 것을 마테우스가 연결했고 볼을 받은 남태희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전반전은 그렇게 알 아인이 앞선 채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와타나베 역전골! 요코하마, 알 아인에 역전승

알 아인이 땅을 쳤다. 후반 15분 팔라시오스가 추가골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요코하마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6분 에우베르와 키다를 불러들이고 미야이치와 와타나베를 투입했다. 요코하마가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마테우스가 우측에서 낮게 찔러준 패스를 로페스가 마무리하려 했지만 발에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요코하마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8분 로페스가 연결했고 마테우스가 박스 안쪽으로 올려준 공을 우에나카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요코하마가 마지막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후반 32분 남태희와 우에나카를 빼고 야마네와 케이고를 투입했다.

요코하마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0분 마테우스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미야이치가 발리로 연결한 공을 와타나베가 마무리하면서 골문으로 꽂았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렇게 요코하마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