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SUV 8차로 가로질러 방음벽에 충돌
이홍근 기자 2024. 5. 11. 19:04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아파트 방음벽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40대 남성이 몰던 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중앙선을 넘어 아파트 방음벽에 충돌했다.
양재대로 편도 4차로 중 4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갓길 가설물에 충돌했고, 방향을 꺾어 반대편 차로로 돌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가족 4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8개 차로와 인도를 가로질렀으나 부딪힌 차량이나 보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음벽 유리가 깨지면서 주변 차량 3대가 일부 파손됐다.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황해서 핸들을 꺾었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홍근 기자 redro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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