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노출 일상에서 줄이려면?…"티백, 3분 이내 우려야"

송종호 기자 2024. 5. 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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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은 청백색 광택을 띄며 부식에 강해 합금 재료로 쓰이는 금속으로, 프라이팬 등 금속제 기구 용기 제조에 쓰인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크롬에는 3가 크롬과 6가 크롬이 있다.

식품에는 대부분 들어있고, 6가 크롬은 자연에는 없다.

일상에서 크롬을 포함한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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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크롬, 토양·동·식물에 함유…인슐린·지질대사에 필요
식품 속 크롬은 주로 3가 크롬…평균 검출량은 0.16㎎/㎏
[서울=뉴시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상에서 크롬을 포함한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4.05.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크롬은 청백색 광택을 띄며 부식에 강해 합금 재료로 쓰이는 금속으로, 프라이팬 등 금속제 기구 용기 제조에 쓰인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크롬에는 3가 크롬과 6가 크롬이 있다.

3가 크롬은 토양, 동·식물에 있다. 인슐린 및 지질대사에 필요한 영양소다. 식품에는 대부분 들어있고, 6가 크롬은 자연에는 없다.

6가 크롬은 인위적으로 합성되는 물질이다. 산업공정에서 배출되는 인체 발암 물질이다. 화학공정이나 도금 등에 주로 이용된다.

식품 속 크롬은 불안해 할 필요 없다. 식품 속 크롬은 주로 3가 크롬으로, 평균 검출량은 0.16㎎/㎏으로 낮은 수준이다. 크롬의 일일평균노출량은 일일섭취한계량의 50분의1 이하로 위해 우려가 없다. 일일섭취한계량은 평생 매일 섭취해도 건강상 유해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양을 말한다.

크롬은 막연한 두려움과 달리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우리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을 높여줘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며 비만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0대 성인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혈중 크롬함량이 높을수록 혈중 지질 함량이 낮은 경향을 나타냈다. 크롬이 결핍된 사람에게서 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결과를 통해서 우리 몸안의 크롬이 부족하면, 심혈관질환과 비만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연구는 혈중 크롬함량과 지질의 관련성으로만 한정돼 있기 때문에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의료계는 "앞으로 식사로 섭취하는 크롬이 주는 영향까지 고려해 광범위한 연구가 수행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크롬을 포함한 중금속 노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끓인 면수를 재사용하지 않고, 티백은 2~3분만 우린다.

금속제 식품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할 때는 식초물에 끓여서 사용한다. 조리 후 음식은 금속제 용기에 그대로 두지 말고 다른 용기에 옮겨서 보관한다. 또 세척 시 표면 스크래치에 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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