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 나서...3차 SSG 회의

대통령실은 백악관과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enior Steering Group, SSG) 제3차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백악관과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한·미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Senior Steering Group, SSG) 제3차 회의를 열어 양국의 사이버분야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SSG는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한·미 양국의 범국가적인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6월 국가안보실과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공동으로 출범시킨 협의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2차 회의 후 약 5개월만에 개최된 것으로,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과 매튜 NSC 사이버정책 선임국장을 비롯해 양국 각 분야 당국자들이 참여했다.

양국 대표단은 이날 한·미 전략적 사이버 안보 협력 프레임워크 체결 1주년을 맞아 그간 SSG가 양국 사이버안보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하고, 주요 핵심기반시설 보호와 글로벌 사이버 위협 대응 등과 관련한 부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사이버 주요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 대표단은 경제안보적 측면에서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이슈와 함께 최근 정부가 발표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정책을 미 대표단에 설명하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실은 "양국은 제3차 사이버안보 고위운영그룹 회의에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 필요성을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SSG와 실무그룹을 통해 사이버안보 관련 다양한 현안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