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 역 맡았던 유인촌 문체부장관 "동학농민혁명은 '민족문화 혁명'"

이정용 2024. 5. 1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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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은 오늘(11일)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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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 미래세대 이어가야"
[MBC 자료사진]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은 오늘(11일)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동학농민혁명 130주년 국가기념식'에 참석해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배우 출신인 유 장관은 지난 1994년 동학농민운동 100주년 특집드라마 '새야 새야 파랑새야'에서 전봉준 장군 역을 맡은 바 있습니다. 


유 장관은 "우리가 서 있는 이곳은 130년전 오늘,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아 백성 삶의 안정을 가져오고 폭력과 억압에서 백성을 구하고자 결연히 일어선 동학농민군이 크게 승리한 역사의 현장인 황토현"이라며 "동학농민혁명은 단순한 봉기가 아니라 참된 삶과 공동체에 대한 고민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동학농민혁명을 통해 생겨난 인간관은 백성의 마음에 널리 자리잡았다. 동학농민혁명이 추구하는 인내천 사상은 정치적 주장과 요구를 넘어 민족문화의 핵심가치인 인간존중과 평등사상을 대변하는 정신이자 근간이다. (이를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경제와 문화 양면에서 명실상부한 세계 중추국가로 성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지난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해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하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천 817명과 유족 1만 3천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을 비롯해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약 1천 500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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