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하늘 강풍·비 소식에도…설악산·오대산에만 1만 명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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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1일 흐린 하늘과 강풍에 비 날씨까지 예보됐지만, 나들이객들의 외출은 멈추지 않았다.
주요 명산에 수천 명이 몰린데다,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강원 영서‧산간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영동에도 5~10㎜ 비 날씨가 예보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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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람다리에선 하늘자전거…수십 명 한꺼번에 몰린 원주 카페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은 11일 흐린 하늘과 강풍에 비 날씨까지 예보됐지만, 나들이객들의 외출은 멈추지 않았다. 주요 명산에 수천 명이 몰린데다,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12일까지 강원 영서‧산간엔 5~3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영동에도 5~10㎜ 비 날씨가 예보된 상태다.
실제로 11일 낮부터 비구름대가 몰리면서 영서북부에 1㎜의 비가 내렸고, 다른 영서지역에도 빗방울이 떨어졌다. 이 비는 이날 저녁 강원도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이날 낮 영동과 산간엔 순간풍속이 시속 70~90㎞인 바람이 부는 등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영서에도 시속 35㎞ 이상인 바람이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하늘도 차차 흐려졌다.
하지만 이 같은 날씨에도 강원의 나들이객들의 발걸음과 등산객 등 여행객들의 이동은 계속됐다. 설악산국립공원 확인결과, 이날 오후 4시 기준 입장객 수만 4610명으로 집계됐다.
오대산을 찾은 탐방객 수는 더 많았다. 오대산 국립공원의 월정사에만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오후 4시 20분까지 확인된 월정사 매표소 기준 입장객 수만 7486명이었다.
인파가 몰린 건 명산뿐만이 아니었다. 동해안 주요 도시인 강릉에도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흐린 하늘 아래 강릉커피거리 주변 주차장은 만차 수준이었으며, 인근 해변에도 관광객들이 몰렸다.
강릉 솔바람다리 주변에선 ‘하늘 자전거’를 타는 여행객들의 모습도 나타났고, 인근 송정해변에서도 주말을 즐기는 인파를 볼 수 있었다.
강풍과 흐린 날씨를 피해 나들이를 즐기는 도민들의 모습도 나타났다. 원주의 한 키즈카페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들이 찾았고, 인근 다른 카페에도 수십 명이 한꺼번에 몰려 이야기를 나누며 휴일을 즐겼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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