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중 외제차 사고 자비부담 걱정 NO[임성원의 속편한 보험]

임성원 2024. 5.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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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리운전자기사의 사고위험 부담이 줄어들었다.

고가의 외제차를 대리운전할 때도 해당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충분히 보상받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은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 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와 함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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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배상 10억·자차담보 3억 한도 늘려
렌트비용 보장 특약 신설
그래픽 연합뉴스.

최근 대리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가 넓어지면서 대리운전자기사의 사고위험 부담이 줄어들었다. 고가의 외제차를 대리운전할 때도 해당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충분히 보상받아 자비로 부담해야 하는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롯데손해보험 등 대리운전자보험 취급 손해보험사는 지난달부터 보상 범위·한도를 확대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KB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도 이달 말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개선한 대리운전자보험에는 대물배상 담보의 보상 한도를 최대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자기차량손해 담보를 최대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했다. 대리운전기사가 가입할 수 있는 대물배상 보상 한도는 3·5·7·10억원으로 세분화했고, 자기차량손해의 경우 2·3억원으로 넓혔다. 다만, 개인용 등 다른 자동차보험과 같이 보상 한도가 확대될수록 보험료는 인상될 수 있다.

아울러 렌트비용 보장 특약을 제공한다. 해당 특약은 대리운전기사의 과실로 인한 사고로 대리운전이용자가 차량을 렌트하는 경우 관련 비용을 보상한다.

차대차 사고 시에만 보장하는 '차대차 특약'과 단독 사고를 포함한 모든 사고에 대해 보장하는 '전체사고 특약'으로 구분해 판매 중이다. 보장금액을 보면 렌트비용을 요구하는 경우 동급 국내산 자동차를 렌트하는데 소요되는 통상의 요금을 인정 기간 지급한다. 렌트하지 않을 때는 렌트비용의 30% 상당액을 교통비로 지급하고 있다.

렌트비용 지원 시 추가 보험료 부담이 발생함에 따라 특별약관 형태로 운영한다. 대리운전기사는 본인의 운전습관과 보험료 수준 등을 고려해 두 가지 특약 중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 수준은 회사별로 다르지만, 통상 차대차 특약이 전체사고 특약과 비교해 약 40~50% 저렴하다.

대리운전 사고 횟수별 할인 및 할증 제도도 오는 6월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사고 이력이 많은 대리운전기사도 사고 이력에 합당한 보험료를 부담하고, 보험에 가입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업계와 함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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