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잘나가도 이혼 떠올려…돌싱들의 미묘한 심리

박상길 2024. 5. 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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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활에 실패한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들은 결혼 생활 당시 배우자가 승승장구하거나 너무 세련된 매너를 지닌 경우 각각 이혼을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등 자존감이 높아지면 배우자와 위화감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남성이 사회생활에서 세련된 매너를 보이게 되면 여성들의 관심을 받기 쉬워 결혼생활에 암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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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웨딩숍에 비치된 웨딩드레스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결혼 생활에 실패한 '돌싱'(돌아온 싱글) 남녀들은 결혼 생활 당시 배우자가 승승장구하거나 너무 세련된 매너를 지닌 경우 각각 이혼을 떠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재혼 희망 돌싱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전 배우자의 장점이 오히려 이혼의 원인으로 작용한 경우'에 대해 돌싱 남성 28.4%는 '배우자의 승승장구'를 1위로 꼽았고 '친화력' 25.2%, '매력적 외모' 20.9%, '활동적 성향' 17.9%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물론 이는 이혼의 주 이유가 배우자의 성공이나 매력도 증진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전 배우자의 장점이 역으로 이혼의 원인이 된 경우'에 한해 물어본 결과다.

돌싱 여성의 경우 '세련된 매너'가 29.1%로 가장 많았고 '승승장구' 24.8%, '친화력' 20.1%, '매력적 외모' 17.4% 등의 순으로 꼽았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직장에서 승승장구하는 등 자존감이 높아지면 배우자와 위화감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며 "또 남성이 사회생활에서 세련된 매너를 보이게 되면 여성들의 관심을 받기 쉬워 결혼생활에 암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의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했지만 결혼한 후에 단점으로 작용한 사항'에 대해서는 돌싱 남성의 32%가 '세련된 옷차림'이라고 답했고 '인간관계 양호' 23.0%, '다정다감' 20.9%, '다재다능' 1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돌싱 여성의 33.1%는 '다재다능'이라고 답했으며 '세련된 옷차림' 25.5%, '깔끔한 성격' 19.1%, '인간관계 양호' 15.8% 순으로 꼽았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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