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천] ‘PK 판정 논란’ 관련 입 열은 김기동 감독 “연맹 가이드라인과 다른 판정 이해 안 돼…아쉬운 문제”

강동훈 2024. 5. 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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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울산HD전 당시 페널티킥(PK) 판정 논란과 관련해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당시 최준이 핸드볼 반칙으로 인정됐을 때 상황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핸드볼 반칙 상황 등을 묘사하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존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럴 거면 원심을 존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비디오판독(VAR)은 애매한 상황일 때, 명확하지 않을 때 보고 판단하는 건데, VAR 판정을 존중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이 시즌 전 들었던 강사님의 설명과 맞지 않았다. 심판과 선수들의 메뉴얼이 달랐나"고 울분을 토한 뒤 "지나간 건 바뀔 수 없다. 앞으로라도 명확하게 해줬으면"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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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울산HD전 당시 페널티킥(PK) 판정 논란과 관련해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개막 전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강의한 내용과 울산HD전 때 판정은 다르다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며 울분을 토했다.

김 감독은 1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판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명 들었는데, 울산전 판정에선 저희가 들은 설명과 달랐다. 분명 아쉽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계속해서 선수 변화가 있어서 조직력 문제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수원FC전 이후로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 올라오고 있다. (강)상우와 (이)승모도 부상에서 돌아왔다. 다시 조직력을 맞춰가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우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또 우리가 추구하는 걸 잘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비라고 해서 크게 뭐가 있다기보단 일단 승리해서 분위기를 바꿨으면 좋겠다”며 “팬들이 바라는 중요한 경기들이 있다. 그런 경기는 감독으로서 신경이 더 쓰이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더 승리했으면 하는 생각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직전 울산전 당시 석연찮은 판정 문제로 아쉽게 패했다. 상황은 이렇다. 당시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가 올라올 때 최준이 아타루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던 도중 공이 팔에 맞았다. 당시 경기를 관장한 김희곤 주심은 그대로 진행하다가 이후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최준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하지만 서울은 당시 핸드볼 반칙을 이해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최준이 공중볼 경합 도중에 고의성이 있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 최준은 당시 공을 쳐다보지 않은 데다, 팔이 부자연스럽게 벌어지거나 어깨 위로 올라가지 않으면서 의도가 전혀 없었다. 이에 서울은 경기 직후 판정에 대해 대한축구협회(KFA)에 직접 공식 질의했다.

김 감독은 “패해선 안 되는 경기였는데 애매한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전 외에도 아쉬웠던 경기가 많이 있다”고 한숨을 내쉬더니 “결국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문제다. 그런 부분을 선수들과 이야기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판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명 들었다. 울산전 PK와 똑같은 상황을 질문했을 때 당시 강사님이 ‘어떻게 눈이 뒤에 달렸냐’고 말했다. 저희는 그걸 토대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런데 이번 판정에선 저희가 들은 설명과 달랐다. 분명 아쉬운 문제들이 있다”고 격하게 아쉬움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당시 최준이 핸드볼 반칙으로 인정됐을 때 상황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부자연스러운 핸드볼 반칙 상황 등을 묘사하면서 “‘심판 판정에 대한 존중’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럴 거면 원심을 존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비디오판독(VAR)은 애매한 상황일 때, 명확하지 않을 때 보고 판단하는 건데, VAR 판정을 존중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된다. 그런 부분들이 시즌 전 들었던 강사님의 설명과 맞지 않았다. 심판과 선수들의 메뉴얼이 달랐나”고 울분을 토한 뒤 “지나간 건 바뀔 수 없다. 앞으로라도 명확하게 해줬으면”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서울은 4-2-3-1 대형으로 나선다. 최전방에 일류첸코(독일)가 포진한다. 임상협과 박동진, 강성진이 2선에서 공격을 이끈다. 기성용과 황도윤이 중원을 꾸리고, 이태석과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포백을 구성한다. 골키퍼 장갑은 백종범이 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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