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北 '접촉 거부'에도 "북일 정상회담위한 고위급협의 요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납북 피해자 귀국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北 김여정 "어떤 접촉도 거부…정략적 이용 안 당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1일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북일 정상회담'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북한은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교섭도 외면하고 거부할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납북 피해자 귀국을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해 "북일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총리 직할 고위급 협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를(고위급협의 진행) 위한 요구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면서 "여러 현안 해결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에서는 정상끼리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북한은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가 지지율 부진을 해소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을 활용하려고 한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3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담화에서 "일본은 역사를 바꾸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며 새로운 조일(북일)관계의 첫발을 내디딜 용기가 전혀 없다"며 "일본 측과의 그 어떤 접촉도 거부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일 수뇌 회담은 우리에게 있어서 관심사가 아니다"며 "사상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의식하고 있는 일본 수상의 정략적인 타산에 조일관계가 이용당해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얼마나 예쁘길래"…미인대회 1위한 60대
- "탈(脫)서울에"…수도권으로 번지는 전셋값 상승세
- '자켓만 입었나?'…한효주, 실로 살짝 봉합한 은근 섹시룩 [엔터포커싱]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 [尹정부 남은 3년] ⓛ'조기 레임덕' 빨간불…'소통 방식' 부터 뜯어 고쳐야
- [尹 취임 2년 기자회견]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심판론' 불태우는 野
- 日, 네이버와 '결별 선언'...신중호 라인야후 사내이사 퇴진·네이버 위탁 종료(종합)
- 그때는 '합치자' 읍소, 지금은 '떠나라' 윽박...네이버 뒤통수 친 日 [IT돋보기]
-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지주사 이미 통제 중…7월 초 지분 협상 결론 목표"
- [일문일답] 과기부 장관 "단통법 폐지, 다음 회기로 넘어가면 불행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