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서 아내 살려준 분 찾습니다".. 수소문 끝에 찾은 은인은?

이민아 2024. 5. 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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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현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국인 여성을 발견해 cpr(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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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떠난 소방관이 현지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국인 여성을 발견해 cpr(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이병준 소방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의 한 리조트 수영장에서 리조트 관계자가 30대 한국인 여성에게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병준 공주소방서 소방장

이 소방장은 이 여성의 상태가 위급하다고 판단해 자신이 소방관임을 밝히고 리조트 직원을 대신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습니다.

환자는 2분 정도 지났을 때 물을 토해내며 움직이기 시작했고 서서히 호흡과 함께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이 소방장은 꼭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도움을 준 사람이 한국인 소방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여성의 남편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습니다.

남편 A씨는 "다낭 하얏트 리젠시 리조트 메인 풀장에 계셨던 소방관분을 찾고 있다"며 "한국인 소방관이라고 하셨고 아내가 물에 빠져서 의식이 없을 때 CPR로 살려주신 분"이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저는 바로 엠뷸런스 타고 응급실로 간 지라 다녀와서 찾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며 "글을 보시거나, 혹시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댓글이나 쪽지로 제보 부탁 드리겠다. 꼭 뵙고 인사드리고 싶다"고 남겼습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수소문 끝에 소방청의 도움으로 이 소방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충청 #충북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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