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보잉747-800s, 美 핵전쟁시 지휘통제소 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보잉-747 800s 여객기 5대가 핵전쟁이 벌어졌을 때 운용되는 '운명의 날(Doomsday)' 비행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 전략사령부 비행기를 핵전쟁 등 유사시 미군을 지휘하는 지휘통제소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한 시에라 네바다사가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보잉 747-800 여객기 5대를 구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에라 네바다사가 구매, 공중작전센터로 활용
대통령·국방 등 100명 이상 탑승, 전세계 미군 지휘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보잉-747 800s 여객기 5대가 핵전쟁이 벌어졌을 때 운용되는 ‘운명의 날(Doomsday)’ 비행기가 될 것이라고 미국 CNN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공군 전략사령부 비행기를 핵전쟁 등 유사시 미군을 지휘하는 지휘통제소로 개조하는 계약을 체결한 시에라 네바다사가 대한항공이 운행하는 보잉 747-800 여객기 5대를 구매했다. 일명 E-4B ‘나이트워치(Nightwatch)’인 운명의 날 비행기는 핵전쟁 등으로 지상 지휘시설이 파괴되는 등의 상황에서 미 대통령, 국방장관, 합동참모본부 구성원 등 100 명 이상이 탑승해 전 세계 미군을 지휘하는 하늘의 국방부가 된다.
운명의 날 비행기는 핵폭발로 발생하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견뎌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미 공군에 따르면 운명의 날 여객기 가운데 최소 1대는 항상 전 세계 미군기지 중 한 곳에서 대기하고 있다.
미 공군은 지난달 운명의 날 비행기의 공식 명칭인 ‘생존 가능 공중작전 센터(Survivable Airborne Operations Center)’를 개발 생산하는 130억 달러(약 17조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시에라 네바다사와 체결했다. 현재의 운명의 날 비행기는 보잉 747-200 기종으로 1980년대에 미 공군에 도입됐다.
미 공군 대변인은 10일 “국방부의 핵지휘통제 및 통신 능력을 보장하는 핵심 국가안보무기체계 개발이 향후 수십 년 동안의 작전에 필요하다. 민간 항공기를 강화, 개조해 작전 소요를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 네바다사는 오하이오 주 데이튼 국제공항에 항공기 개조 공장을 두고 있다. 데이튼 공항에서 개조되는 민간 항공기는 보잉747-800s 모델이다.
이번 주 초 대한항공은 보유 여객기 5대를 6억7500만 달러(약 9264억 원)에 시에라 네바다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현재 보잉 747-800 여객기 9대를 보유하고 있었다.
유민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돌싱’ 남성 이혼 생각했던 순간 1위… “아내가 너무 잘나갈 때”
- 남편이 34m 절벽 아래로 밀었지만 생존…5년 후 다시 현장 찾은 이유는?
- ‘주차 시비’에 일본도로 이웃 양손목 절단 살해한 70대
-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서 문재인 의도적으로 배제
- “다음 대통령 이재명” 국민 3명 중 1명 선택…한동훈은?
- 2m 거구로 자란 18세 트럼프 막내아들…7월 美공화당 전당대회 데뷔
- 한국 원정 성매매 일본여성 3명 체포...성매매 1차례에 30만~130만원
- [단독]선우은숙, 결국 ‘동치미’ 자진하차…“부담드리고 싶지 않았다”
- 공사장 추락해 1m 쇠막대 ‘회음부’ 관통…이 남자 살았다
- ‘제자와 성관계’ 30세 여교사, 재판중 다른 남학생 아이 임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