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 걸린 유기견 잇달아 발견…장기까지 드러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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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에서 동물을 잡는 올무에 걸려 다친 유기견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JTBC가 보도한 영상에는 한 유기견이 올무에 걸린 채 누워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올무에 걸린 유기견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동물구조119는 지난 3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올해만 화성시에서 올무견 구조 두 마리"라며 "같은 장소에서 또 한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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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올무 설치하지 말아야" 공분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동물을 잡는 올무에 걸려 다친 유기견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JTBC가 보도한 영상에는 한 유기견이 올무에 걸린 채 누워있다. 올무는 유기견의 복부를 파고들 정도로 깊게 걸려 있었으며, 올무가 걸린 부위는 생살과 장기까지 맨눈으로 보일 정도였다.
잘라낸 올무는 1.5㎜의 얇은 철삿줄이었으며 언제부터 해당 유기견이 올무에 걸린 것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올무에 걸린 유기견은 임신 상태였으며, 긴급 수술을 받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임신한 새끼는 살리기 어려운 상태였다.
매체와 인터뷰한 한병진 수의사는 "새끼가 자꾸 커지면 내장이 다 튀어나와 버리고 구멍이 더 커진다"고 전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에 따르면 최근 이 지역에서 올무에 걸린 유기견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동물구조119는 지난 3일 SNS에 올린 게시물에서 "올해만 화성시에서 올무견 구조 두 마리"라며 "같은 장소에서 또 한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인근에서 오늘 또 한 마리 올무에 걸린 녀석을 발견했다"며 "한 지역에서 두 마리나 올무에 걸렸다는 건 확고한 범죄 행위를 행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올무 설치하는 사람 처벌해야 합니다" "동물 학대 좀 그만합시다" "동물이란 이유로 사람들 손에 고통받고 죽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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