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악’ 엄기준 뒤 배후 세력의 정체는? 예측 불가 전세 역전 (7인의 부활)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제공: 초록뱀미디어·스튜디오S)

엄기준, 이준의 싸움이 더욱 절정을 향해 치닫는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측은 11일, 매튜 리(=심준석/엄기준 분)와 민도혁(이준 분)의 전세 역전을 예고하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한모네(이유비 분), 황찬성(이정신 분)의 아슬아슬한 대립각도 포착돼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진실을 숨기려는 매튜 리와 거짓을 밝히려는 민도혁의 숨 가쁜 움직임이 그려졌다. ‘진짜’ 이휘소임을 검증하는 자리에서 민도혁이 준비한 인적 검증에 통과하지 못한 매튜 리. 그러나 총리(이재용 분)의 등장은 싸움을 다시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매튜 리와의 숨 막히는 추격전 끝에 죽음을 맞이한 양진모(윤종훈 분)의 반전은 큰 충격을 안겼다. 매튜 리가 총리에게 자신의 신분 보장을 요청하면서 이들 사이 밀접한 커넥션이 밝혀졌다. 매튜 리를 돕는 막강한 배후 세력의 존재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위기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매튜 리와 민도혁의 대립이 한층 더 치열해진다. 공개된 사진 속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매튜 리의 비열한 표정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경찰에 연행되는 민도혁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어딘가를 응시하는 그의 태연한 미소가 의미심장하다.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범인은 결정했어. 민도혁, 살인자 만들기 시작”이라며 양진모 죽음을 이용해 민도혁을 위기로 몰아놓으려는 매튜 리의 계획이 공개된 바 있다. 과연 매튜 리와 민도혁의 밀고 당기는 수 싸움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한모네와 황찬성 사이 날 선 기류도 포착됐다. 어쩐지 초조와 당혹감이 뒤섞인 한모네의 얼굴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짐작게 한다. 한모네를 마주하고 살벌하게 굳은 황찬성의 시선은 섬뜩함을 자아낸다. 한모네를 위해서라면 매튜 리와도 등을 지겠다며 돌아온 한모네에게 다정한 면모를 보이던 황찬성.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오늘(11일) 방송되는 14회에서 매튜 리 뒤에 감춰져 있던 배후의 정체가 밝혀진다. 그런가 하면 한모네는 민도혁을 돕기 위해 위험한 선택을 한다. ‘7인의 부활’ 제작진은 “거대한 세력을 등에 업은 매튜 리는 다시 막강한 권력을 거머쥔다. 민도혁이 어떤 방식으로 난관을 헤쳐나가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14회는 시간을 앞당겨 오늘(11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송미희 기자 tinp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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