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4 "야만용사와 대등하게 밸런스 맞추겠다"

디아블로4 유명 인플루언서와 개발진 인터뷰 내용

디아블로4 개발진이 유명 인플루언서와 인터뷰에서 PTR 서버 대비 변경점과 향후 계획 일부를 공유했다. 야만용사가 두드러지게 강한 현황을 밸런스 패치로 개선할 방침이다. 

최근 디아블로4 개발진은 Rhykker, Rax, GHAZZYTV 등 해외 유명 인플루언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개발진은 먼저 문양 경험치 완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오로지 문양 경험치를 위해 악몽 던전을 플레이하는 것이 재미가 없다는 피드백이 많았다. 시즌4에 문양 경험치 완화를 적용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악몽 던전을 개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규 콘텐츠 '나락'의 경우 PTR 서버 대비 난도가 상승했다. 개발진 설명에 따르면 나락 150단계 이상부터 피의 시즌에 선보였던 '지르의 도살장' 25단계와 비슷한 수준인 대신 제한 시간이 15분으로 늘어난다.

- 신규 엔드 콘텐츠 '나락'

다만, 150단계 이상을 클리어하더라도 특별한 보상은 없으며, 60단계 이상 적절한 수준에서 플레이해도 명품화에 필요한 재료를 충분히 얻을 수 있다. 즉, 도전 욕구가 있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무리하게 고단계를 플레이할 필요가 없다.

디아블로4 개발 당시 공개됐던 '룬워드'와 세트 아이템 계획도 전했다. 조셉 파이피오라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는 "룬워드와 세트 아이템 모두 많은 유저들이 원하는 시스템이지만, 현재 아이템 시스템에서는 구현에 어려움이 있다. 시간이 좀 더 필요하지만 향후 추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후 패널들은 아이템 개편 다음으로 집중하고 있는 포인트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애덤 잭슨 수석 직업 디자이너는 "시즌4에 집중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변경점이 많기 때문에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직업 밸런스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야만용사는 4개의 무기를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위상과 담금질 등으로 상대적 우위를 지닌다고 생각한다. 강령술사의 망자의 서가 개선된 것처럼 다른 직업도 야만용사와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 해외 유명 스트리머와 디아블로4 개발진 인터뷰[출처: DarthMicrotransaction TV 유튜브]

스킬 트리와 정복자 보드 확장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인 답변을 내놨다. 개발진은 "추후 정복자 보드가 추가될 수 있으나 디아블로4가 너무 복잡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게임에 깊이를 더한다면 정복자 보드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디아블로4를 다시 개발한다면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답변을 내놨다. 개발진은 "유저들이 50부터 100레벨까지의 여정을 중요시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예상과 달랐다. 과거로 돌아간다면 엔드 콘텐츠에 더 집중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디아블로4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15일 오전 3시 '전리품의 재탄생' 시즌을 시작한다. 

as765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