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 맞은 김동혁, 1군 엔트리 제외…“문책성이라기보단, 재조정의 시간 필요”[스경x현장]

배재흥 기자 2024. 5. 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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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김동혁이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재조정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재조정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사이드암 투수 김동혁(23·키움)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1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김동혁, 이승원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김선기를 등록했다.

김동혁은 전날 한화전에서 4-4 동점이던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이닝은 잘 막았다. 그는 정은원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친 뒤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키움은 10회초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멀티 이닝을 던지게 된 김동혁은 10회말 선두 타자 요나단 페라자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4-5로 진 키움은 7연패에 빠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김동혁 선수는 문책성이라기보다 재조정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말소했다”며 “최근 끝내기 패배가 2번 있었는데, 심리적으로도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역투하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1을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하는 헤이수스에 대해 “긴 이닝을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키움 제공



김동혁은 앞서 3일 수원 KT전에서도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은 기억이 있다.

한편 키움은 좌완 선발 헤이수스를 앞세워 7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지명)-고영우(3루수)-김휘집(유격수)-이원석(1루수)-김재현(포수)-임지열(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헤이수스다.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헤이수스는 열흘간 휴식 후 이날 엔트리에 등록됐다. 홍 감독은 “열흘 쉬고 돌아왔기 때문에 투구 개수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긴 이닝을 소화해 주는 게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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