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군 공세에 밀린 미얀마군 사원까지 무차별 공습‥60여 명 사상

전재홍 bobo@mbc.co.kr 2024. 5. 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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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중부 마궤 지역 불교 사원을 공습해 7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얀마군이 마궤 지역 인근 사원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습니다.

마궤 지역은 북부 사가잉주 등과 더불어 미얀마 저항 세력 주요 거점으로 꼽힙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시민방위군 등 저항군 공세가 거세지면서 위기에 처한 미얀마군은 최근 무차별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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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군 사원 공습 현장 [미얀마나우 페이스북 캡처]

미얀마 군사정권이 중부 마궤 지역 불교 사원을 공습해 7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 미얀마나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미얀마군이 마궤 지역 인근 사원을 폭격해 최소 16명이 숨지고 약 50명이 다쳤습니다.

이 마을은 미얀마 민주 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 산하 군 조직인 시민방위군이 통제하는 곳입니다.

폭격 직전 사원에서는 시민방위군 측과 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회의가 열렸습니다.

목격자들은 공습으로 사원은 완전히 파괴됐고 사망자 중에는 승려 등 민간인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전투기가 사원 상공을 두 차례 비행한 뒤 폭탄을 투하했다"며 "사원을 직접 겨냥했고 당시 내부에 많은 사람이 있어 희생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마궤 지역은 북부 사가잉주 등과 더불어 미얀마 저항 세력 주요 거점으로 꼽힙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와 시민방위군 등 저항군 공세가 거세지면서 위기에 처한 미얀마군은 최근 무차별 공습으로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한 2020년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97402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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