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파재난 '주의' 경보···"태양활동 왕성해져 자기장 교란"

박동휘 기자 2024. 5. 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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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하면서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가 11일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 같은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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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현재 피해는 없어···GPS·위성 궤도 등 모니터링"
[서울경제]

태양활동에 따른 지구 자기장 교란 상황이 발생하면서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 경보가 11일 발령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 같은 경보를 발령하고 비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의' 단계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위기 경보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두 번째 단계로, 위기 징후 활동이 비교적 활발해 위기로 발전할 수 있는 경향이 나타나는 상태이다.

과기정통부와 소속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항공·항법(국토교통부), 전력(산업통상자원부), 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 제공=과기정통부
사진 제공=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오전 11시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우주전파환경 변화 시 북극항로 항공기 운항 방사성 물질 노출, GPS 수신 장애, 위성 궤도 이탈, 단파통신·방송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방과 대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1년 주기로 찾아오는 태양활동 극대기(2024~2027년)는 태양흑점 폭발 및 X선·고에너지입자·코로나 물질 등 태양 방출 물질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2000년대 초반 태양활동 극대기 기간 주요 피해사례로는 미군 공군기지 단파통신 두절, 남아공 대규모 정전 등이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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