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대전에선 '온천밤'…유성온천문화축제 개막
[생생 네트워크]
[앵커]
대전의 대표 축제 가운데 하나인 유성온천문화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온천과 과학을 접목시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앵커]
저마다 물총을 들고, 사방으로 쏘기 시작합니다.
거대한 물대포로 쏘아 올린 물벼락도 내립니다.
워터밤 못지 않은 '온천밤'입니다.
흥겨운 음악에 몸이 절로 반응하고, 옷이 흠뻑 젖어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이승찬, 이은휘, 박채혁 / 대전 유성구>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즐겁고, 이렇게 좋은 친구들과 좋은 축제에 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대전 유성구가 유성온천문화축제를 오는 12일까지 대전 온천로 일원에서 개최합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은 유성온천문화축제는 온천수 물총 스플래쉬, 온천수 DJ파티 등 이른바 MZ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유성온천문화축제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모든 물은 이렇게 유성온천수가 사용됩니다.
사시사철 즐길 수 있는 유성온천수 족욕장은 유성온천문화축제의 스테디셀러.
뜨끈한 온천물에 발을 담그면 남녀노소 누구나 쌓였던 피로가 풀립니다.
또 유성에 위치한 대덕연구단지를 기반으로 온천과 과학이 만나 특색 있는 축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과학체험 부스가 마련돼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정용래 / 유성구청장> "유성이 가지고 있는 대학, 연구소들 이런 분들이 함께 참여해서 유성의 자산들이 같이 어우러지는 그런 축제로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유성구는 유성온천문화축제를 통해 유성온천의 옛 명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유성구는 이달 19일까지 유성온천 여행주간을 운영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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