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권도 3위 UFC 파이터 정찬성 언급 이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엔터프라이즈 센터(수용인원 1만8096명)에서는 UFC on ESPN 56이 열린다. UFC on ESPN+보다 한 등급 높은 종합격투기(MMA) 대회다.
2012년 제30회 영국 런던하계올림픽 남자태권도 +80㎏ 동메달리스트 로벨리스 데스파이녜(36·쿠바)는 한국시간 5월12일 오전 8시부터 메인카드 개막전 5분×3라운드 헤비급(-120㎏) 경기로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33·도미니카공화국)와 겨룬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2022~2023년 미국 Titan 및 Fury에서 4연승을 기록한 후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로 진출했다. 2024년 3월 UFC299에서 조시 퍼리지언(35)을 꺾었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UFC299 1부 제3경기에서 UFC on ESPN 56 메인카드 제1경기로 위상이 급상승했다. 도박사 예상 승률 71.4%를 현실로 만들어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까지 꺾는다면 기세는 더욱 오를 것이다.
▲UFC ▲Bellator ▲Professional Fighters League(이상 미국) ▲ONE Championship(싱가포르) ▲Rizin(일본)은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는 2021년 벨라토르 1승 및 2022년 이후 UFC 4승 1패.
LFA는 UFC에서 가장 성공한 종합격투기 마이너 단체 중 하나다. 왈도 코르테스아코스타 등 챔피언만 44명 보냈다. 2017~2021년 프로복싱 +91㎏ 6승4패 전적 또한 종합격투기 전향 후 정권 단련의 위력을 주로 보여주는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주의해야 한다.
물론 태권도에서 가장 많이 연습하는 기술이 주먹 지르기이긴 하다. 그러나 펀치 공방의 세밀함, 특히 안면을 향한 공격과 수비 방법은 복싱이 유의미하게 우월한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코리안 좀비’는 두 차례 UFC 타이틀매치 등 페더급(-66㎏) 역대 TOP25 중 하나로 은퇴한 정찬성(37) 별명이다. 2018년 11월 미국 덴버의 펩시 센터 관중 1만1426명 앞에서 치른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 종료 1초 전 야이르 로드리게스 팔꿈치를 맞고 KO 됐다.
28년째 태권도를 수련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UFC에서 가장 해당 종목 기술을 잘 쓰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손꼽힌다. 특히 발차기가 그렇다. 2023년 2월 UFC 잠정 챔피언을 지냈고 현재 페더급 공식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정찬성 또한 종주국 대한민국 선수답게 태권도 2단 보유자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는 2012년 제12회 세계대학선수권대회 및 2017년 제23회 세계태권도연맹 월드챔피언십을 위해 두 차례 찾은 한국을 잘 안다.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는 14분 59초 동안 245차례 유효타를 주고받은 화끈한 명승부였다. (정찬성 126-119 야이르 로드리게스)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판정패가 유력한 불리한 상황을 극적으로 뒤집었다. UFC가 퍼포먼스 보너스 및 대회 최우수 경기 상금을 준 데 이어 ‘2018년 올해의 KO승’으로 선정할만했다.
로벨리스 데스파이녜가 2024년 3월 MK스포츠 인터뷰에서 “사용할 수만 있다면 화려한 테크닉을 좋아한다”며 주먹만 쓸 생각은 없다고 밝힌 것도 UFC에서 수시로 태권도 킥을 구사하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의 영향이 없지 않아 보인다.
2011년 유니버시아드 +87㎏ 동메달
2011년 팬아메리칸게임 +80㎏ 금메달
2011년 런던올림픽 +80㎏ 예선 우승
2012년 세계대학선수권 +87㎏ 동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80㎏ 본선 동메달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87㎏ 동메달
2014년 중미&카리브 게임 +87㎏ 금메달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87㎏ 동메달
5경기 합계 5분 31초
최근 4경기 0분 37초
2022년 Titan 1승
2023년 Fury 4승
2024년 UFC 1승 (퍼포먼스 보너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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