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배구에 적합한 선수 있었다” 韓 MVP 레오가 재계약에 실패하다니…비예나만 살아남았다, 재취업 꿈꾸는 외인들의 운명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요동친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둘째 날 일정이 10일(한국시간) 마무리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오를 택하지 않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술과 파이팅 그리고 스피릿이 좋고 (OK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배구에 더 적합한 선수가 있었다"라며 "다양한 선수를 후보에 두고 순서대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요동친다. V-리그 경험이 많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4·쿠바)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33·쿠바·이탈리아)가 원소속팀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둘째 날 일정이 10일(한국시간) 마무리됐다. 오전에는 숙소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간 인터뷰를 진행했다.
감독과 코치들은 2개 조로 나누어 약 2시간가량 선수들과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 시점은 물론 향후 대표팀 차출 일정, 현재 몸 상태, 수술 경력 등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따금 웃음이 새어 나오기도 했지만 사뭇 진지한 시간이 흘렀다. 공식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몇몇 감독은 따로 선수에게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6대6 경기를 펼쳤다. 확실히 첫날보다는 활발한 공격이 오갔다. 7개 구단 관계자도 저마다 심도 있게 관찰했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2개 구단 1순위, 1개 구단 2순위 평가를 받은 아포짓 크리스티안 왈작(23·폴란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24·쿠바)였다. 2m1cm 신장을 보유한 그는 높은 타점과 힘 있는 공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서전트 점프도 75㎝를 기록했다. 리시브 능력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지만 그의 공격은 충분히 V-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게 공통된 시각이었다.
평가전 일정이 끝난 뒤 한국시간 오후 11시(현지시간 오후 6시)에는 7개 구단이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를 KOVO에 전달했다. 마감을 1분 앞두고 모든 팀이 결정했다. KB손해보험만 비예나와 재계약했다. 재계약도 고려했던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각각 레오, 요스바니와 재계약하지 않았다.
KB손해보험 미겔 리베라 감독은 자신의 배구를 잘 이해하고 있는 비예나를 선택했다. 리베라 감독과 비예나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리베라 감독은 “비예나는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 나는 비예나를 믿는다. 비예나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있었다면 그 선수를 뽑았을 것”이라고 비예나를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레오를 택하지 않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기술과 파이팅 그리고 스피릿이 좋고 (OK금융그룹이) 지향하는 배구에 더 적합한 선수가 있었다”라며 “다양한 선수를 후보에 두고 순서대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셋째 날에는 평가전을 치르지 않고 드래프트만 개최한다. 드래프트는 11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8시(현지시간 오후 3시)에 실시된다. 지난 시즌 순위 역순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한 구단까지 포함해 7위 KB손해보험(35개), 6위 삼성화재(30개), 5위 한국전력(25개), 4위 현대캐피탈(20개), 3위 우리카드(15개), 2위 OK금융그룹(10개), 1위 대한항공(5개) 순이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경 “배구 씹어먹었던 시절, 내가 봐도 사기캐 느낌”(십오야) - MK스포츠
- 이재은 MBC 아나운서, 뉴스데스크 하차와 동시에 깜짝 결혼 발표…“미국에서 휴가 중” - MK스포
- ‘복근 뽐낸’ 한혜진, 마라톤 발목 부상 극복 후... “2024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수상” - MK스
- 나나, 신나는 비치볼과 함께한 화보!...“부러움을 자아내는 9등신 비율” - MK스포츠
- “KIM or 우파메카노, 1명은 떠난다”...김민재 방출설, 유력 언론 제기+희생양 찾기 - MK스포츠
- 홍천서도 인기 폭발! ‘턴오버’ 정성훈이 전한 한마디 “대단한 선수도 아닌데…, 너무 감사합
- 4연패 토트넘 구하라…‘번리 킬러’ 손흥민, 10-10클럽 + UCL 경쟁 이어갈까 - MK스포츠
- 발등에 타구 맞은 이정후, 내일까지 쉬어간다 - MK스포츠
- ‘미니 트레블’ 바라보는 레버쿠젠, 49G 무패 행진 비결? 막강한 뒷심…90분 이후 14골 넣어 [유로
- 대한민국 3x3 랭킹 1·2·3위 김정년·정성조·윤성수부터 ‘빅뱅’ 방성윤까지…세계 3x3와 정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