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카리나 ‘싱크로유’, 반전의 연속으로 강렬한 출발…정규 편성 가능할까 [종합]

김태형 2024. 5. 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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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싱크로유’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유재석이 진행을 맡은 KBS2 파일럿 예능 ‘싱크로유’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2%로 출발했다.

10일 첫 방송된 KBS2 ‘싱크로유’는 충격과 전율이 교차하는 반전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싱크로유 추리단은 1단계, 2단계 모두 라이브 드림 아티스트를 맞추지 못했고, 마지막 듀엣 대결인 3단계에서 10CM 권정열-김경호를 AI팀으로 맞추며 자존심을 지켰다.

‘싱크로유’는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커버 무대를 찾아내는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귀호강 라이브 커버 무대와 완벽한 AI 커버 무대가 연이어 선보이며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유재석, 이적, 이용진, 육성재, 세븐틴 호시, 에스파 카리나가 ‘싱크로유 추리단’으로 출격해 시작부터 1%의 진짜를 찾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총 3라운드로 이루어져 AI가 만들어낸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에서 진짜 드림 아티스트의 라이브 무대를 찾아 드림 아티스트와 싱크로유 추리단의 속고 속이는 맞대결이 포인트다.

박정현, 10CM 권정열, 임재범, 이무진, 김경호, 에일리가 드림 아티스트로 첫 라운드에 출전했다. 특히 임재범의 등장에 육성재는 “AI계에서 임재범 선배님은 유명하다”라고 의심을 감추지 못했으며 유재석은 “여섯 분을 모시기도 쉽지 않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박정현의 ‘밤양갱’, 10CM 권정열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깐’, 임재범의 ‘흰수염고래’, 이무진의 ‘휘파람’, 김경호의 ‘예뻤어’, 에일리의 ‘사건의 지평선’이 차례로 공개됐다.

이적은 “지금 바로 뒤에서 라이브를 하신 게 아니고 녹음을 튼 거 같아요. 전부 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유재석마저 “맞아”라고 했지만 ‘현장 라이브’라는 것이 공개되자 모두 “진짜요?”라며 더욱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이적은 “뒤에 계신 분?”이라고 말을 건네는 얕은 수를 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적은 “우리나라 제작진 중에 30초 분량을 위해 임재범을 섭외할 배짱을 지닌 분이 없다”며 정무적인 감각으로만 추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용진은 “김경호는 초창기 창법이 아닌 요즘 2000년대 오면서 보여준 창법에 기반을 둔 AI다”며 “‘예뻤어’ 부분이 박자를 너무 칼같이 맞췄다. 그래서 AI다”고 분석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럼 원래 김경호 씨는 박치라는 거다”라고 대꾸해 이용진을 흠칫 놀라게 했다.

육성재는 “이무진은 120% 확신한다. 휘파람에서 뒤가 떨렸다”고 주장했고, 호시는 “에일리 누나랑 연습 생활을 같이했다. 감격 받았다. 누나가 현장에 왔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1라운드에 대해 싱크로유 추리단은 “드림 아티스트는 10CM 권정열, 이무진, 에일리다”라고 추리했다. 하지만 드림 아티스트는 박정현, 10CM 권정열, 이무진, 김경호로 드러났다.

2라운드는 총 4명의 무대를 보고 진짜를 찾는 형식이었다. 10CM 권정열의 ‘썸 탈꺼야’, 박정현의 ‘금요일에 만나요’, 이무진의 ‘Get A Guitar’ 김경호의 ‘Next Level’이 이어졌다.

추리단은 10CM 권정열, 박정현, 김경호를 드림 아티스트로 선택했다. 하지만 박정현이 AI였음이 드러나 추리단을 패닉에 빠트렸다.

마지막 3라운드는 듀엣 무대였다. 박정현, 이무진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와 10CM 권정열, 김경호의 ‘그대만 있다면’의 대결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자존심을 걸고 라이브 찾기에 나선 추리단은 박정현, 이무진을 라이브로 선택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라이브와 AI의 무대 모두 흠잡을 수 없는 완벽한 감동을 선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KBS2 ‘싱크로유’는 2회 파일럿 예능이다. 정규 편성이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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