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행세, 자녀 채용, 예산 과다"…사립고 의혹 쏟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한 사립고에서 전직 교장인 법인 이사가 권한이 없음에도 학교장 행세를 하며 학사 운영에 관여하고 채용과 예산 지원 부분에서는 특혜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경남 한 사립고등학교의 학교법인 이사이자 지난해 8월 교장으로 퇴임한 A씨는 권한이 없음에도 학교장으로 행세를 했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한 사립고에서 전직 교장인 법인 이사가 권한이 없음에도 학교장 행세를 하며 학사 운영에 관여하고 채용과 예산 지원 부분에서는 특혜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사립학교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기 위해 감사에 착수했다.
11일 전교조 경남지부에 따르면 경남 한 사립고등학교의 학교법인 이사이자 지난해 8월 교장으로 퇴임한 A씨는 권한이 없음에도 학교장으로 행세를 했다고 한다.
A씨는 퇴임 이후에도 교장실을 사용하며 학교의 학사 운영에 관여하고 결재권까지 행사하는 위법 행위(사립학교법 위반)를 자행한 것은 물론 교내 공식 행사에 나서 스스로 학교장으로 소개하기도 했다고 전교조 경남지부는 주장했다.
전교조는 또 "2024학년도 수능에서 고사장은 민간인이 제한되는 구역임에도 A씨는 예비소집부터 시험지 이송, 수능 당일 업무까지 고사장본부에서 머무르며 지휘했다"고 했다.
게다가 이사장 자녀와 이사 조카가 교직원으로 채용된 부분에 대해서 채용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전교조는 주장했다.
또한 "이 학교는 2020년 이후 75억 원 이상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받았는데 어떻게 특정 학교에 과도한 예산이 지원될 수 있었는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사립학교 비위 제보와 관련해 학교지원과·진로교육과·중등교육과 등 3곳으로 하여금 1차 사실관계 조사를 한 결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감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 걸음도 못 걷는데…동물 학대가 아니라고요?"[댕댕냥냥]
- 김용태 "국민은 前 정부 수사 언급보단 尹 반성 원했을 것"[한판승부]
- 조코비치, 관중석에서 떨어진 물병에 맞았는데, 우연히 벌어진 사고?
- 김남국 "친명 원보이스? 레드팀 없으면 위험하다"
- 교황 "개·고양이는 부족하지 않다. 아이가 부족할 뿐"
- 상가돌진 음주사고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 20대 커플 덜미
- 정책 따라 라인 사태 대응 미온적? 정부 "절대 아냐"
- 복지부 "법원에 요구한 자료 모두 낼 것…보정심은 속기록도 제출"[영상]
- 여친 살해 의대생, 프로파일러와 면담…사이코패스 검사는 '아직'
- 애플 팔고 현금 쌓고…'버핏의 콘서트'[계좌부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