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외인, 오늘은 기관이 매도 : 무너진 8만전자 '복잡한 이유'
5월 둘째주 Briefing
투심에 출렁인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로 돌아선 코스피지수
이틀 연속 하락한 코스닥지수
증시 상승 기대감 높아지지만
오락가락 투심에 방심은 금물
# 13거래일 만에 '8만전자'를 달성했던 삼성전자 주가가 3거래일 만에 8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랠리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합쳐지면서 지난 7일 4.7% 상승해 주당 8만원을 돌파했지만 오래 버티지 못했다.
# 지난 9일 외국인 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8만원대'를 다시 내준 삼성전자 주가는 10일에도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504억원, 1105억원 등 동반 매수세를 기록했지만 기관투자자의 매도(1619억원)를 상쇄하진 못했다.
Point
국내 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탔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7일 2734.36포인트를 기록하며 4월 11일 이후 16거래일 만에 2700포인트대를 넘어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살아난 데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폭을 키운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 안팎에선 국내 증시가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 여전히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다.
Market Index
Bond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금리를 6차례 연속 동결한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선을 긋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국고채 금리(3년물)는 지난 4월 30일 3.52%에서 지난 8일 3.43%로 0.9%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언제일지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 시장에선 연준이 미 대선이 치러지는 11월 이후에야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Fund
Stock
Small Cap
강서구·최아름·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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