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에세이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난감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자기 소유의 애착물이니 그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 장난감 수리는 아이들에게 단순 수리를 넘어 소중한 친구를 되찾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수리해 주며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책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가 출간됐다.
책에 등장하는 장난감 박사는 김종일, 김기성, 박종태, 이종균, 심범섭, 원덕희, 천정용, 황구석 등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장난감은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갖는 자기 소유의 애착물이니 그 의미가 상당히 큽니다. 그러니 장난감 수리는 아이들에게 단순 수리를 넘어 소중한 친구를 되찾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수리해 주며 경험한 이야기를 담은 책 '할아버지의 장난감 선물가게'가 출간됐다. 책에 등장하는 장난감 박사는 김종일, 김기성, 박종태, 이종균, 심범섭, 원덕희, 천정용, 황구석 등이다.
인천 미추홀구의 어느 지하상가에는 할아버지들이 운영하는 작은 선물가게가 있다. 대학교수부터 고등학교 선생님, 연구원, 회사원 등 초등학생 장래 희망처럼 다양한 직군에 종사하다 은퇴한 할아버지 장난감 박사들이 모여 있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다. 의뢰를 받아 아이들의 장난감을 되살려주는 이곳은 2011년에 설립된 13년 차 비영리 봉사 단체이자 국내 최초의 장난감 병원이다.
저자들은 장난감을 고쳐냈을 때의 성취감이 일에서 얻는 부수적 보상이리라 생각했지만 진정한 기쁨을 깨달았다. "어르신들, 당 충전하세요"라며 보내오는 초콜릿과 "감사합니다"라고 삐뚤빼뚤하게 쓰인 글자를 마주하면 벅찬 감정을 느꼈다.
평생에 걸쳐 일하던 책상을 떠나 누군가에게 기쁨을 선물하기 위해 또 다른 책상 앞으로 간 이들의 이야기는 '멋진 어른'이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을 통해 어른으로서 아이를 대하는 자세와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 일하는 성실한 열정 등을 엿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KAIST 교수됐다
- 지디 "카이스트 초빙교수 어리둥절하지만…형처럼 도움 주고 싶다"
- 율희, 이혼 후 근황 공개 "남친같은 단짝과 시간 보내"
- "신부보다 더 예뻐"…부케 받는 조민 영상에 지지자들 찬사
- 류시원, 재혼한 아내 공개 "♥19살 연하 대치동 수학강사"
- 윤민수, 이혼 후에도 전처와 화기애애…윤후 졸업식 동행
- '잠적' 신성훈 감독 무사히 발견…"경찰신고로 사망사고 막아"
- 심수봉, 공연장 갖춘 대저택·일상 첫 공개
- "정자 얼렸다"…김준호, 김지민과 재혼 초읽기
- 밀양성폭행 피해자 근황…합의금 빼앗기고 일용직 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