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공부, 하루 종일”…女기숙사서 발견된 23년 전 메모의 주인공, 놀랍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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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기숙사에서 23년 전에 작성한 메모를 발견한 중국의 25세 박사과정 여학생이 본토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쉬에 칭칭은 지난 4월 초 손으로 쓴 메모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메모에는 "좋은 공부, 하루 종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첫 학기가 끝났을 때 팡은 자신이 공부에 완전히 전념하지 못했다고 느꼈고 스스로 격려하기 위해 이같은 메모를 적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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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쉬에 칭칭은 지난 4월 초 손으로 쓴 메모지를 우연히 발견했다. 발견 당시 메모장은 잘 보존돼 있었다.
메모에는 “좋은 공부, 하루 종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쉬에는 “침대 윗부분 밑에 붙어 있는 종이조각을 발견했다”며 “서명과 날짜를 보면 팡친이라는 학생이 2001년 1월 21일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쉬에는 팡이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또 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이뤘는지 궁금해 했다.
쉬에는 “23년이 지났는데 이 동문은 목표를 달성했겠죠?”라고 학교 게시판에 글을 썼다. 이 게시물은 학생들 사이에 확산했고 쉬에는 곧 팡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됐다.
팡은 쉬에에게 “23년이 지난 후에도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팡은 현재 맞춤옷 주문 기술 플랫폼 이브렌(Ybren)의 창업자이자 CEO가 됐다.
당시 팡은 18세였으며 저장대학교에서 컴퓨터 과학을 공부하고 있었다. 첫 학기가 끝났을 때 팡은 자신이 공부에 완전히 전념하지 못했다고 느꼈고 스스로 격려하기 위해 이같은 메모를 적었다고 했다.
팡은 “매일 일어나자마자 이 메모를 보면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는 본토 소셜 미디어에서 잔잔한 감동을 줬다.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마법같은 일이 벌어졌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려고 그런 메모를 쓰고 지금은 성공한 사업가가 됐네요” “너무 멋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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