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년 만에 최강 태양폭풍 경보...내비게이션 장애 우려

유투권 2024. 5.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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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이 관측됐다며 현지 시각 10일 저녁부터 G4, 심각한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 주기마다 평균 100회 정도의 심각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하는데, 2019년 12월 시작된 최근 주기에서는 지금까지 3차례만 이런 폭풍이 관측됐다고 CBS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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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이 관측됐다며 현지 시각 10일 저녁부터 G4, 심각한 등급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G5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인 G4가 발령된 건 2005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입니다.

이번 폭풍의 영향은 오는 12일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기 폭풍이 지구에 영향을 미치면 인공위성이나 통신, 내비게이션, 전력망 등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휴대전화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국립해양대기청은 또 이번 지자기 폭풍의 영향으로 남부 앨라배마에서 캘리포니아 북부까지 오로라가 관측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로라는 태양풍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 안으로 들어와 대기와 충돌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으로, 주로 북극권 등 고위도 지역 상공에서 나타납니다.

태양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폭발은 흑점의 자기장들이 재결합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양 흑점의 수는 약 11.2년을 주기로 늘어났다가 줄어듭니다.

이 주기마다 평균 100회 정도의 심각한 지자기 폭풍이 발생하는데, 2019년 12월 시작된 최근 주기에서는 지금까지 3차례만 이런 폭풍이 관측됐다고 CBS는 전했습니다.

G5 등급의 폭풍이 발생한 마지막 사례는 2003년 10월로, 당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변압기들이 손상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역사상 최대 지자기 폭풍은 1859년 9월의 '캐링턴 사건(Carrington Event)'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시 북미와 유럽 등의 전신망이 두절되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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