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 산업 키우려 했더니 종사자들은 퇴사 검토-맥킨지

윤재준 2024. 5. 11. 0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해 자국내 증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현재 업계 종사자들은 상당수가 퇴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 컴퍼니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반도체와 전자업계 직원의 절반 이상이 3~6개월내 퇴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반도체의 해외 의존을 줄이기 위해 자국내 증산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현재 업계 종사자들은 상당수가 퇴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 컴퍼니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반도체와 전자업계 직원의 절반 이상이 3~6개월내 퇴사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조사에서는 5명 중 2명이 퇴사를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맥킨지 관계자는 반도체 업계 직원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나 현재 종사자의 3분의 1이 55세 이상으로 이들 중 상당수가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 증산을 위한 반도체과학법을 통과시켰으며 인텔과 TSMC,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 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반도체 업계 기술직 근로자 수요가 더 증가할 전망이어서 퇴사자 증가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에 따르면 대형 반도체 제조 공장 한 곳에만 엔지니어가 많게는 1350명, 기술전문가 1200명이 있어야 가동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대학교, 미국 지방 정부들이 새로운 직원 양성에 나서고 있으나 2030년까지 7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