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제주 학생들, 온라인서 만나 5·18 민주화운동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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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9일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을 신청한 초등학교 6학년 30학급을 대상으로 '평화·인권 사람책' 마지막 수업 '5·18 민주화운동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11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화·인권 사람책 수업'은 지역교류학습을 희망한 광주와 제주의 결연 학급이 주제별 전문가로부터 온라인에서 함께 모여 받는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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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동부교육지원청,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 '빛탐인클래스' 진행
[더팩트 l 광주=기윤희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9일 광주-제주 지역교류학습을 신청한 초등학교 6학년 30학급을 대상으로 ‘평화·인권 사람책’ 마지막 수업 ‘5·18 민주화운동 이야기’를 온라인으로 실시했다.
11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평화·인권 사람책 수업’은 지역교류학습을 희망한 광주와 제주의 결연 학급이 주제별 전문가로부터 온라인에서 함께 모여 받는 수업이다. 지난달 1회차 제주 4·3 이야기를 시작으로 2회차 4·19혁명 수업을 받고, 마지막 3회차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다.
평화·인권 수업 5·18민주화운동 이야기에서는 ○X퀴즈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배경지식을 탐색하고, 영상 자료와 사진 자료를 통해 생생하게 5·18의 역사를 배웠다. 특히 ‘수탉과 독재자’, ‘씩스틴’ 등 그림책을 활용해 학생 수준에 맞는 상호 작용을 유도했다. 또 '임을 위한 행진곡' 가사 맞추기 등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학생들이 흥미롭게 수업에 참여하도록 구성했다.
광주 대자초 윤서현 학생은 "그동안 평화·인권 수업을 듣고 제주4·3, 4·19혁명, 5·18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며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의 노래 가사가 마음에 깊이 남고, 이 노래, 장소, 사람들에 대한 여운이 남는다"고 말했다.
제주 장전초 이서준 학생은 "5·18에서 광주 시민들의 나눔, 안병하 경찰국장의 양심, 위르겐 힌츠페티의 기억 등 많은 가치를 배울 수 있었다"며 "희생자 분들을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며, 이 사건을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성숙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평화·인권 수업으로 광주와 제주 학생들이 잊지 말아야 할 민주·인권·평화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기억했으면 한다"며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우리의 역사를 전할 수 있는 메신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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