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x지코, 8년만에 오해 풀었다…"피한 적 無"[아티스트]

고향미 기자 2024. 5. 1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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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오해를 푼 그룹 비투비(BTOB) 육성재와 가수 지코./KBS2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그룹 비투비(BTOB) 겸 가수 육성재와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지코가 8년 만에 오해를 풀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는 도경수, 육성재, 기리보이, 원슈타인, 스텔라장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육성재는 "저희가 거의 8~9년 만에 보는 거지?"라는 지코의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지코는 이어 "은근히 좀 스토리가 많은데 어디에서 마주할 기회가 없었다"고 이야기 했고, 육성재는 "어?! 저는 형이 피해 다니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라면서 고개를 갸우뚱 했다.

이에 지코는 "피해 다닌 게 아니라 오늘 같이 이런 날을 대비해서"라고 해명했고, 육성재는 "8년 동안?"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럼에도 지코는 "'8년 동안의 어떤 썰을 만들자. 이 날을 위해'. 와 이건 말도 안 되는 뻥 같지만"이라고 이야기하다 "오래전 저와의 기억이 뭐 있으시냐?"고 물었고, 육성재는 "저희 비투비가 좀 수면 아래 있을 때, 뜨기 전에 지코 형님께 노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8년 만에 오해를 푼 그룹 비투비(BTOB) 겸 가수 육성재와 그룹 블락비 출신 가수 지코./KBS2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 방송 캡처

그러면서 육성재는 "녹음까지 다 했었는데 그때 저희 회사에서는 발라드로 내려고 준비 중이었다. 그래가지고 '이 앨범의 결이랑 좀 안 맞지 않나?' 해서 '다음번으로 기회가 되면 해보자' 했는데 그게 다음 블락비 앨범 수록곡으로 들어가 있더라고"라면서 "근데 저는 '지코 형님이 그 뒤로 비투비를 조금 피하시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지"라고 설명했고, 지코는 "주인이 없을 바에는 빨리 블락비로"라고 알렸다.

육성재는 이어 "저는 너무 감사드리는 게 저희 멤버 형들이 노래를 잘하잖아. 근데 지코 형님께서 유일하게 저한테 '이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리고 맛깔나게 잘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댄스, 힙합을 해도 되는 사람이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고, 지코는 "그리고 거침이 없었다. 그냥 들어가서 냅다 질러버리는 거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끝으로 육성재는 "제가 솔로로서 데뷔를 했잖아. 솔로가 조금 더 잘되면 지코 형님께 노래를 받아 보고 싶은 소원이 있다"고 고백했고, 지코는 "제가 또 하나 말아드릴 테니까 저희 기회 되면 렛츠 기릿 해보자"고 약속했다.

한편, KBS2 '더 시즌즈 - 지코의 아티스트'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당신의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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