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독특한 세계관을 창조한 화가 [역사&오늘]

김정한 기자 2024. 5.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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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5월 11일,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태어났다.

정통적 초현실주의를 벗어나 '환상적 사실주의'의 장르를 개척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달리의 작품은 꿈과 현실을 뒤섞은 듯한 환상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기법이 특징이다.

달리는 독특한 개성과 행보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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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탄생
살바도르 달리(출처: Roger Higgins, World Telegram staff photographer, 흑백사진(1965),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904년 5월 11일,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태어났다. 정통적 초현실주의를 벗어나 '환상적 사실주의'의 장르를 개척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이다.

스페인 피게레스에서 태어난 달리는 어린 시절부터 예술적 재능을 드러냈으며, 특히 뛰어난 드로잉 능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1920년대 초 파리에서 초현실주의 운동에 참여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였다.

달리의 작품은 꿈과 현실을 뒤섞은 듯한 환상적인 이미지와 섬세한 기법이 특징이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해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줬다. 대표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기억의 지속'(1931)이다. 녹아내리는 시계를 그린 작품으로, 시간의 유동성과 현실의 불안정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스페인 내전 당시 프랑코 독재 정권을 지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그의 작품에서 파시즘적 상징과 이미지들이 사용된다는 지적도 있다. 자신의 이미지를 상품화하고 상업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여성을 성적으로 대상화하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묘사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그의 행적은 진정한 예술가의 모습이 아니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달리는 독특한 개성과 행보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유의 송곳 콧수염과 파격적인 패션과 행동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과의 공동 작업, 배우자인 갈라 달리와의 파격적인 관계 등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막대사탕 '츄파춥스'의 로고를 디자인한 사람도 바로 달리였다.

달리는 1989년 84세로 사망했지만, 그의 예술적 영향력은 오늘날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그는 예술과 대중 문화를 융합하는 데 앞장선 점과 이를 통해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다양한 문화 분야에 영감을 주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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