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오→당근라페"..이장우·박나래·신봉선, '입터짐 막은' 기적의 식단[★FOCUS]

한해선 기자 2024. 5.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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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GQ

배우 이장우와 코미디언 박나래, 신봉선이 최근 '다이어트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꽤 오랫동안 체격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라 '환골탈태급'의 변신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이장우가 지난해 말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내년에는 살을 빼고 건강한 팜유즈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깜짝 공약한 말이 이 정도로 잘 지켜질 줄 알았을까. 올해 상반기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주목 테마는 '팜유의 다이어트 성공과 바디프로필 촬영'이 됐다. 팜유 멤버 이장우, 전현무, 박나래가 4개월 동안 도합 41kg의 체중을 감량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 것.

지난달 26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제 1회 팜유 바디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전현무가 85kg에서 13.3kg을 감량해 71.7kg의 체중을 기록했고, 이장우가 108kg에서 22kg를 빼 86kg을 달성했다. 박나래는 53kg에서 6kg을 줄여 47.7kg을 찍었다.

이들은 지난해 팜유 세미나 때 꽤나 부어있던 모습에서 최근 얼굴과 몸 전체의 붓기가 사라지고 근육마저 잡힌 건강한 체형으로 변신했다. 과거 MBC '무한도전'에서 정준하와 노홍철이 급하게 다이어트해 탄력 없이 흘러내리는 듯한 피부와 빠른 요요현상을 보여준 바. 팜유즈는 '급빠'(급하게 빠지는 현상)는 아닐지언정 운동과 건강한 식이를 병행하며 탄탄하고 쉽게 살찌지 않는 체질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들은 차분하고 꾸준하게 식욕을 절제하며 멘탈 또한 건강하게 다지려고 노력했다.

/사진=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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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유 세미나'까지 열 정도로 강한 식욕을 가진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는지가 많은 대중의 관심사로 주목 받았다. 먼저 전현무는 "다이어트는 운동보다 식단이 중요하고 병행하면 더 좋다"며 "일주일에 주 2회 2시간씩 운동했고, 닭가슴살 위주로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을 많이 먹는 식단을 했다"고 '저탄고단'(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이법을 밝혔다. 또 "나도 방울토마토로 버텼다. 살 뺄 때 식단이 가장 중요하더라"라고 꿀팁을 전했다.

이장우 역시 "밤마다 너무 힘들었다. 매일 밤 먹어왔기 때문에 그 습관을 고치는 게 힘들더라. 너무 배고플 때 토마토를 먹으면서 견뎠다"라고 했다. 이장우는 그간 야식 때문에 위장병과 당뇨 초기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장우는 또 유산소 운동을 하루 4시간 동안 했다며 "꾸준함이 정말 중요한 듯하다. 과격하게 하루 하고, 다음 날 끙끙대고 쉬는 것보다 매일 습관처럼 움직이려고 노력 중이다. 석촌호수도 뛰고 집에서도 시간을 정하지 않고 뛰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한 번 뛸 때 최소 30분 이상은 뛰어야 '지방 연소 구역'에 접어들어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식단은 단백질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고, 이제는 괜히 절식, 단식했다가 폭발하는 현상은 겪고 싶지 않아서 영양 성분 체크하면서 조절 중"이라며 "'뚱보균'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뚱보균은 대장에만 서식하며 섭취한 음식을 지방으로 쉽게 전환하고 체내 독소를 만든다고 한다. 체내에 뚱보균이 많은 사람은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장우는 "수면 시간은 최소 7시간 이상 확보한다"며 "자는 동안만 태울 수 있는 에너지가 따로 있다고 한다. 잠을 적게 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와 지방을 축적해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한다. 최근에 심신 안정되는 차나 영양제도 먹고 있다. 다이어트에 숙면이 중요하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지난해 팜유즈가 모두 건강검진에서 '비만' 진단을 받은 가운데, 박나래는 가장 높은 체지방률을 보인 바. 박나래는 13년 만에 처음으로 '비만'에서 '적정' 상태가 됐다며 "안 되는 건 없더라. 될 때까지 안 했던 거다.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자신의 식단으로 "다이어트하면서 제일 많이 먹은 게 오나오(오버나이트오트밀)다. 오트밀 3스푼 그릭요거트 1스푼 알룰로스 반스푼 무가당 땅콩버터 1스푼 치아시드 1스푼 프로틴 그래놀라 1스푼 견과류 반주먹 황치즈가루 1스푼 또는 무가당 코코아가루 1스푼"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프 일주일 전엔 단호박과 닭가슴살 150g에 어린이용 김을 세 끼 먹었다. 배고프면 견과류, 방토(방울 토마토)를 먹었고 먹방 다음 날엔 무조건 16시간 공복했다. 운동은 무조건 유산소 근력 운동을 병행했다. 비록 살 빠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이래야 요요도 천천히 오고 탄력도 있다고 해서 꾸준히 했다"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또 "3개월 간은 유산소 1시간 근력 1시간 주 5회. 바프 한달 전부터는 유산소 2시간(마운틴1시간 좀비짐1시간) 근력 1시간 매일 했다"고 운동 방법도 밝혔다.

/사진=신봉선 유튜브 캡처
/사진=신봉선

신봉선 역시 독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해 많은 이들에게 박수받고 있다. 신봉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유튜브 채널 'ㄴ신봉선ㄱ'을 통해 다이어트 성공 과정을 전했는데, 그는 지난 2022년 100일 동안 체지방 11kg를 감량ㄹ한 것에 이어 최근 자신의 인바디점수가 84점이 돼 또래(40~50세) 중 상위 1%에 등극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봉선은 식단 중 '호주에서 3주 내내 먹은 환장 레시피'로 당근 라페를 공개했다. 신봉선은 당근 라페의 활용도가 '프랑스식 김치'로 너무 좋다며 재료로는 당근, 꿀, 올리브 유, 레몬주스,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금 등을 밝혔다. 신봉선은 레피시로 "당근을 얇게 채 썰어 준비한 뒤 소금을 뿌려 절여준 후 드레싱을 만든다"라며 올리브오일, 레몬주스, 꿀,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1.5 티스푼 씩 넣어 당근 라페를 만들었다. 신봉선은 "하루 정도 숙성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라며 크래커에 올려 먹는 등의 활용법을 설명했다. 신봉선은 이후에도 샐러드를 먹으며 꾸준히 식단을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신봉선은 운동 루틴으로는 "라인 만드는데 헬스만 한게 없다"라며 등, 가슴, 다리(힙), 복부별로 랫풀다운, 어시스트 풀업, 스트레이트 암풀 다운, 케이블 로프 프레스 다운 등 여러 동작을 선보였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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