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0년 만에 최강’ 태양폭풍 경보…“전파 교란 위험”

지형철 2024. 5. 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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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이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5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이라고 미 CNN과 CBS 방송 등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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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20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의 우주기상예측센터(SWPC)는 현지 시간으로 어제(10일) 저녁을 기해 심각한 등급(G4)의 지자기(Geomagnetic) 폭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관의 우주 기상 예보관들은 태양에서 최소 7차례의 코로나 대량 방출(coronal mass ejection, CME)을 관측했으며, 그 영향이 이르면 이날 정오 무렵 도달해 오는 12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 일반적으로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전파 교란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 등이 발생합니다.

지자기 폭풍 등급은 G1부터 G5까지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에 발령된 G4는 최고 등급인 G5에 이어 두 번째로 강력한 등급입니다.

미 당국이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 경보를 발령한 것은 2005년 1월 이후 약 20년 만이라고 미 CNN과 CBS 방송 등은 전했습니다.

NOAA에 따르면 G4 등급의 지자기 폭풍은 지구에서 광범위한 전압 제어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주파 무선 전파가 교란되고, 위성 내비게이션의 성능이 몇 시간 동안 저하될 수 있으며, 저주파 무선 내비게이션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CNN은 일반 소비자들이 쓰는 휴대전화 통신은 고주파 대역과는 다른 무선 주파수를 사용해 이번 지자기 폭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휴대전화의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은 일반적으로 순수한 GPS와 휴대전화 통신설비 기반의 위치 추적을 혼합해 사용하므로 GPS 신호가 중단되더라도 대략적인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고 CNN은 설명했습니다.

이전에 가장 강력한 G5 등급의 폭풍이 발생한 마지막 사례는 2003년 10월로, 당시 스웨덴에서 정전이 발생하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변압기들이 손상되는 피해가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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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철 기자 (ic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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