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우파’ 개그맨 김영민, 민주당 맹폭 “우리 집안이 당신들한테 돈을 얼마나…”

권준영 2024. 5. 11. 0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남우파' 개그맨 김영민씨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목사님 찬양보다 예수님 찬양으로 가야 사이비에 안 빠지듯, 민주당 수호가 아닌 민주주의 수호로 가야 나쁜 리더십에 동원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은 이 영상 보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우리 집안이 당신들한테 돈을 얼마나 썼는데"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민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라도 김영민. 우파가 된 이유'라는 제하의 영상을 통해 "저는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민주당 집안에서 자라면서 어렸을 때 민주주의 교육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 중인 개그맨 김영민씨 ‘고강도’ 정치발언
“목사님 찬양보다 예수님 찬양으로 가야 사이비에 안 빠지듯…”
“민주당 수호 아닌 민주주의 수호로 가야 나쁜 리더십에 동원되지 않아”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라는 조직이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큰 개념을 쫓기로 한 것”
“비유하자면 우리 동네 교회가 부패했어도 성경책을 놓지 않는 그런 마음”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개그맨 김영민씨.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개그맨 김영민씨(왼쪽)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유족 이래진씨. <디지털타임스 DB>

'호남우파' 개그맨 김영민씨가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목사님 찬양보다 예수님 찬양으로 가야 사이비에 안 빠지듯, 민주당 수호가 아닌 민주주의 수호로 가야 나쁜 리더십에 동원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은 이 영상 보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우리 집안이 당신들한테 돈을 얼마나 썼는데"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보수우파'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 중인 김영민씨는 최근 보수정당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아쉽게 낙선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민씨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전라도 김영민. 우파가 된 이유'라는 제하의 영상을 통해 "저는 전라도에서 태어나서 민주당 집안에서 자라면서 어렸을 때 민주주의 교육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영민씨는 "이론상의 교육이다. 그래서 그 이론을 바탕으로 사고하면서 성장하다 보니까 국민의힘이 됐다"며 "내가 배운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다 보니까 민주당의 의사 결정 구조가 반민주적으로 보일 때가 있더라"고 민주당을 정조준했다. 그는 "외교 노선도 자유 진영의 반대 방향으로 가니까 제 시각에는 반민주주의였다"며 "지지층의 성향도 반대를 인정하지 않고 폭력적으로 제압하는 전형적인 반민주 노선이었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이어 "그리고 김수영 시인의 시도 배웠다. 김일성 만세가 가능해야 '언론 자유다' 이런 건데 성장하다 보니까 김일성 만세도 되는 게 아니라, '김일성 만세'만 돼"라면서 "'이승만 만세'도 뭐라 그러고. '박정희 만세'도 뭐라 그러고. '○○일보(언론사명) 만세', '아베 만세' 다 안 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는 민주당이라는 조직이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큰 개념을 쫓기로 한 것"이라며 "비유하자면 우리 동네 교회가 부패했어도 성경책을 놓지 않는 그런 마음"이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김영민씨는 '만약 일본이 그랬다면…?'이라는 제하의 영상에선 "여러분 만약에 대한 해협을 떠내려가던 우리 공무원을 일본 자위대가 총으로 쏴죽이 불에 태웠다면 대한민국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걸 인지하고도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과 평화를 추구한다는 유엔 연설을 중단시키지 않고 강행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며 "만약에 그 대한 해협에서 피살당한 공무원을 윤석열 정부와 ○○일보(언론사명)가 '노름빚이 있었다', '자기 발로 귀화하려다 그런 거다' 앞장서 '여론몰이'를 시도한다면 그런 식으로 일본이 곤란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움직여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행동하셨을까"라고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그런 일을 했다는 상상만 해도 전투력이 올라오시지 않나"라면서 "그럼 지금부터 이 상상 속의 상황과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뭐가 다른지 한 번 설명해 보시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김영민씨는 "인간의 죽음을 다루는 여러분의 시각이 항상 다르다"며 "여러분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가 인간의 존엄성이 아닌 그 위에 뭐가 또 있다는 거잖아. 그렇게 살면 안 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