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전시회도 한다더니‥꽃꽂이 실력에 기안84 소신발언 “별로다”(나혼산)

[뉴스엔 서유나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안재현의 꽃꽂이 실력에 기안84가 소신 발언을 해 웃음을 안겼다.

5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45회에서는 안재현의 일상이 한 달도 안 돼 다시 공개됐다.

이날 안재현은 직접 사온 꽃으로 플라워 책을 보며 꽃꽂이에 도전했다.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해 보려고 무작정 가서 사본 것"이라고. 안재현의 집엔 꽃꽂이용 가위도 따로 있었다.

익숙하게 꽃꽂이에 나선 안재현을 보며 기안84는 "전시도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안재현은 "저 꽃으로 전시도 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공개된 결과물은 모두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 그냥 백장미 뭉치 같았던 것. 전현무는 코를 후비적 파며 "진짜 안 예쁘다"고 한마디로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 그는 "너 되게 잘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더니 과거 자신이 했던 꽃꽂이와 "안 다른 것 같은데"라고 자평했다.

안재현은 "장미를 처음 해보는데 어렵더라"고 털어놨으나 기안84는 "저렇게 하는데 전시를 어떻게 해. 아 이러면 안 되는데"라고 소신발언을 이어가 안재현을 완전히 K.O. 시켰다. 이후 겨우 일어난 안재현이 "플라워 아티스트분과 공동으로 같이 한 것"이라고 해명을 더했음에도 기안84는 재차 "좀 별로다"라며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음을 드러냈다.

영상 속에서도 결과물이 흡족하지 않았던 안재현은 땀을 뻘뻘 흘려가며 꽃꽂이를 이어갔다. 하지만 잎이 거의 제거된 백장미도 무지개 회원들의 눈엔 면봉, 화이트 초콜릿 올라간 케이크 같았다. 안재현은 "그래도 전 아주 만족스럽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