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교육 영상에 ‘독도 일본땅’ 지도 물의…행안부 “즉시 삭제”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5. 1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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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자료 화면을 사용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삭제 조치했다.

그런데 영상 중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행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하고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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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 쓰나미 주의보 지역에 포함된 독도. 출처=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행정안전부가 민방위 사이버교육 자료 영상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자료 화면을 사용한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삭제 조치했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A 위탁업체는 행안부 의뢰에 따라 지진·해일 관련 행동요령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지난 2월 말부터 교육 영상으로 활용돼 왔다. 그런데 영상 중간에 독도가 일본 영토로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문제의 지도는 일본 기상청 자료를 활용한 미국NBC 방송 화면을 발췌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1월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독도를 포함시킨 이 자료를 쓰면서 논란이 됐었다.

행안부는 설명자료를 통해 “사전 검토에도 불구하고 교육 영상에 부적절한 자료가 활용돼 이를 즉시 삭제하고 다른 교육 영상으로 대체했다”며 “앞으로 민방위 교육 영상에 사용되는 자료에 대해 더욱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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