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특화 단지·원전으로 ‘첨단·소부장’ 이끈다…관건은?
[앵커]
이번에는 산업 정책 짚어보겠습니다.
전임 정부에서 고사위기에 처했던 원자력 산업을 되살린 윤석열 정부는 원전 열기를 수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 반도체와 이차전지 같은 첨단전략 산업과 소재 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인 우리 수출의 핵심은 반도체와 자동차입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본격적인 회복세 진입이라고 보기는 조심스럽지만 불황형흑자를 탈피한 건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특히 생성형 AI를 비롯해서 새로운 IT 분야의 시장 기회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 경제를 이끄는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기술 초격차 유지입니다.
정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과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 14곳에 특화 단지를 지정했습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반도체 분야에 622조 원을 투입하는 메가클러스터 조성 방침도 밝혔습니다.
다만, 이들 단지에 안정적으로 막대한 양의 전력과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느냐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실제, 지난 2019년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한 SK하이닉스는, 용수 공급 시설 인허가 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해에야 땅 고르기를 시작했습니다.
[이창양/당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지난해 3월 : "앞으로 조성이 되면 그때 정부가 필요한 용수나 전력 같은 기반 시설 지원에 대해서 정부 내에서 아마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전력 문제는 원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입니다.
정부는 신한울 원전 3, 4호기 건설을 재개했고, 더 나아가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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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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