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퍼붓는다, 주말 밤 많은 비...그친 뒤엔 황사

박상현 기자 2024. 5. 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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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이 10일 밝혔다. 비가 그친 후엔 중국발(發) 황사가 유입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이 11일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면서 11일 저녁부터 12일 새벽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이 기압골은 남쪽에서 다가오는 또 다른 기압골과 만나 덩치를 키우며 11일 밤부터 12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

11~12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도·충청권 5~30㎜, 호남권·영남권 10~80㎜, 제주도 20~100㎜다. 밤사이 전국에서 시간당 10~20㎜의 집중호우가 내리겠다. ‘강한 비’의 기준이 ‘시간당 15㎜ 이상’이다. 어린이날 연휴 땐 비구름대가 느리게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긴 시간 많은 비를 뿌렸다면, 이번 비구름대는 이동 속도가 빨라 짧은 시간 한꺼번에 비를 퍼붓고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20~27도로 예보됐다. 12일도 최저 9~18도, 최고 18~25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비가 그친 후에는 황사가 들어오겠다. 중국 부근에서 11일쯤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시점은 12일 저녁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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