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광화문 광장 밝히는 연등회…주말 동안 전국 비바람

2024. 5.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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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은 조금 특별한 곳에서 날씨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연등회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알록달록한 전등이 어두워진 저녁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퇴근 후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고,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연등회는 다음 주 수요일에 있는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데요. 아쉽게도, 주말 동안 전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 오전에 경기북부 지역부터 비가 시작되겠고요. 오후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호남, 제주로 확대되겠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지에 120mm 이상, 제주도와 경남, 전남해안에 최대 8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남부지방과 충남에 10~50,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에도 5~30mm 가량 내리겠습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연등회의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가 열리는 내일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간당 10~20mm의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대가 튼튼한 우산 챙겨주시고요. 시설물도 미리 점검해두시는 게 좋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차츰 흐려지기 시작하겠고요.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5도 안팎으로 출발하겠습니다.

낮 동안에는 서울 23도, 대전은 25도까지 오르면서 따뜻하겠습니다.

비가 길게 이어지진 않겠고요. 일요일 오전이면 그치겠습니다.

오후부터는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니까요. 휴일 나들이 즐기러 나오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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