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대기" 시대착오 발언 中 바이두 부사장 결국…

베이징=CBS노컷뉴스 임진수 특파원 2024. 5.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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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홍보담당 부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CNN방송은 1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바이두 홍보책임자인 취징 부사장이 직장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들도 바이두 내부 인사로부터 취징이 사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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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CNN "대중 공분산 바이두 홍보책임자 취잉 사직 확인"
"주말 쉬는 것 기대말라", "직원 가정 왜 배려?" 등 발언
연합뉴스

직원들의 '장시간 노동'을 당연시하는 시대착오적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던 중국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의 홍보담당 부사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미국 CNN방송은 10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중들의 공분을 샀던 바이두 홍보책임자인 취징 부사장이 직장을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신경위 등 현지 매체들도 바이두 내부 인사로부터 취징이 사직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두는 아직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취징은 최근 "홍보 분야에서 일한다면 주말에 쉬는 것은 기대하지 말라", "휴대전화를 24시간 켜놓고 항상 응답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등 자신의 발언이 담긴 동영상을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올렸다.

동영상에는 "회사와 직원은 고용 관계일 뿐이다", "나는 직원들의 어머니가 아니다", "왜 직원의 가정을 배려해야 하느냐" 등 부하 직원들을 압박하는 부적절한 발언도 담겨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지며 비판 여론이 커지자 취징은 9일 SNS를 통해 "깊이 반성하고 쏟아지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취잉을 고용한 바이두에까지 부정적인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자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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