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자매결연’ 맺었어요” 이번 시즌도 '무관 확정', 케인 향한 베팅 회사의 잔인한 조롱

김용중 기자 2024. 5. 1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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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3-4를 기록한 뮌헨은 탈락했고,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며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이번 시즌 '무관'임에는 토트넘 시절과 다를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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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패디 파워 SNS
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해리 케인이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한 베팅 회사는 이 사실을 잔인하게 조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선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 3-4를 기록한 뮌헨은 탈락했고, 이번 시즌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뮌헨은 유럽의 강호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 11연패를 하면서 당당히 ‘1강’ 자리에 올라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항상 토너먼트까지 진출한다. 팬들은 유럽의 강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같이 묶어 ‘레-바-뮌’ 이라는 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분위기가 다르다. 시즌 초 독일 슈퍼컵에서 RB라이프치히에 패하며 첫 우승컵 획득에 실패했다. 포칼컵에서는 3부리그 소속 자르뷔르켄에게 충격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리그에서는 레버쿠젠의 ‘무패 돌풍’의 희생양이 됐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 대회인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하며 이번 시즌 ‘무관’이 확정됐다.


케인은 ‘비운의 선수’가 됐다.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며 플레이메이킹 능력과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었다. 트로피를 원했던 그는 이번 시즌 뮌헨으로 이적했고 적응 기간 없이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그의 활약에도 이번 시즌 ‘무관’임에는 토트넘 시절과 다를 것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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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베팅 회사 ‘패디 파워’가 조롱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0일 “뮌헨이 레알에 패하며 유럽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로 인해 케인은 한 회사로부터 조롱을 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회사는 SNS에 “뮌헨이 2012년 이후 첫 트로피가 없는 시즌이군요. 이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하는 방법이네요”라는 멘트와 함께 글을 올렸고, 그 글에는 ‘뮌헨에 온 것을 환영해요. 그리고 토트넘과 ‘자매결연’을 맺었어요”라는 사진이 같이 업로드됐다.


‘무관’의 기운을 씻어내지 못한 케인. 실망했을 수 있지만 그는 다음 시즌에도 뮌헨에도 우승컵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그가 다음 시즌엔 첫 트로피 획득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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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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