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학교 측 "징계 절차"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 씨에 대해 경찰이 사이코패스 검사를 검토 중입니다. 최씨가 재학 중인 대학교 측은 징계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 사실상 퇴학 수순으로 보입니다.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오후 1시 반부터 여자친구를 살해한 의대생 최모 씨에 대한 프로파일링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프로파일러 : {피의자 현재 어떤 상태라고 보고 계세요, 지금?} …]
경찰은 내일 최씨에게 사이코패스 검사에 동의하는지 물어볼 예정입니다 충동적인지 공감능력이 있는지 등을 점수화하는 검사로 피의자가 동의해야만 할 수 있습니다.
최씨가 다니던 서울 소재 의대 측은 최씨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최씨가 구속 상태여서 참석할 순 없지만 당사자 진술 없이도 징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2022년 캠퍼스 안에서 여학생을 성폭행 한 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남학생 김모 씨에 대해 본인 진술 없이 퇴학 처분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씨도 높은 수준의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씨는 범행장소에서 경찰과 마주치자 반대 방향으로 뛰어내리려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붙잡힌 뒤에는 진술을 거부하다 어머니와 통화한 뒤 입을 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신상정보가 함께 퍼질 수 있다는 유족 측 우려에 따라 최씨 신상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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