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최태원, 한국노총 찾아 "복합위기 시대…노사 협력 필요"

이민후 기자 2024. 5. 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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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관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과 만나 "복합위기의 시대"라며 "오랫동안 머리 맞대고 좋은 제안을 할 필요성 있다"고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김 위원장이 사회적 대화를 강조하고 경사노위 복귀를 결정한 데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면서 “우리는 그동안 노동, 자본, 토지를 생산의 3요소로 생각하는 프레임에 들어가 있었는데, 이제 노동이 피지컬(육체) 노동이라기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하는 두뇌적 노동이 강조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노동을 넘어서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과거 프레임인 자본, 노동, 토지로 구별해 들어가는 건 더 이상 생산가능성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노사간에 같이 혁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프레임과 사회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제안들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도 “한국사회의 거대한 변화 앞에, 기업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노동자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결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어 “변화에 적응하고, 위기를 극복하는데 있어 노동자와 기업이 힘을 합쳐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수적인 조건”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나란히 참석한 한 행사에서 김 위원장이 만남을 제안했고, 최 회장이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이에 응하면서 만찬이 성사됐습니다.

대한상의와 한국노총은 기후위기와 산업전환, 저출생·고령화 등 한국 사회가 당면한 난제 해결에 노사가 함께 해법을 찾아보자는 데 공감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최 회장 연임 이후 노사 대표단체 간 소통 차원에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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