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家 노현정 남편 건설사 HN Inc 회생계획 강제인가

CBS노컷뉴스 민소운 기자 2024. 5.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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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범현대 일가가 최대 주주인 중견 건설사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안병욱 법원장·오병희 이여진 부장판사)는 10일 HN Inc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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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3세 정대선씨 최대주주인 건설사 HN Inc
회생계획안 부결됐지만…법원, 회생계획 강제인가
법원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
연합뉴스


법원이 범현대 일가가 최대 주주인 중견 건설사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안병욱 법원장·오병희 이여진 부장판사)는 10일 HN Inc의 회생계획안을 강제 인가했다.

재판부는 "회생계획안을 인가하는 것이 회생담보권자, 회생채권자, 근로자 및 기타 모든 이해관계인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HN Inc의 최대 주주는 현대그룹 3세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 정대선씨다. HN Inc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건설부문과 IT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면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기록헸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퍼지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공사비와 공사 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이 증가하는 등 재정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

HN Inc는 본사 건물을 매각하고, 자회사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재정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3월 21일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했다.

이후 인수·합병(M&A) 절차에서 SM그룹 계열사인 태초이앤씨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고, 인수대금 150억원을 모두 납입했다.

그러나 지난 3일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측에서는 가결 요건을 충족했으나, 회생채권자 측에서 충족하지 못해 M&A를 골자로 한 회생계획안이 부결됐다.

하지만 재판부는 회생채권자 측 절반 이상이 회생계획안에 동의하고 있는 점, M&A 인수대금이 모두 납입돼 회생계획안 수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면 사업을 계속 영위할 수 있어 근로자의 고용보장에도 도움이 되는 점 등을 고려해 직권으로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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